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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6 15:12
서울--(뉴스와이어)--성남 중원의 돈봉투 살포사건의 주체를 놓고 오늘까지도 열린당이 민주당을 지목하고 있는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열린당 쪽의 지지를 부탁하면서 돈을 주었다는 것은 선관위의 공식발표이다. 그런데도 열린당은 ‘돈봉투를 살포한 김모씨, 받고 신고한 세 사람 모두 민주당원으로, 민주당이 조성준 후보를 잡기 위해 공작을 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네 사람은 민주당의 공작원이고, 민주당은 공작당이고, 저는 공작당의 대변인이 되는데, 따지고 보면 상당히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는 민주당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고 악의적 흑색선전이다.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열린당은 매사가 그렇습니다만, 좋은 것은 자기들이 다 가져가고 나쁜 것 못된 것은 모두 민주당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 아시다시피 대통령이라는 최고의 권력을 가져가고, 쓰다 남은 대선잔금, 장부도 다 가져가면서 대선빚을 남기고, 불법 대선자금도 노무현 불법 대선자금이 아니라 민주당의 불법 대선자금이라고 주장했는데, 급기야는 자기들이 돈봉투를 살포하다 발각되니까 민주당의 공작이라고 뒤집어씌우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조성준 후보는 왜 돈봉투 살포자 김모씨를 검찰에 고발하지 않는가? 검찰에 고발해서 국민 앞에 진위를 밝히면 되는 것이다.

우리 민주당은 어제 돈봉투 살포자 김모씨를 즉각 고발하고 자금추적을 해서 자금출처와 배후, 그리고 이번에 드러난 빙산의 일각이 아닌 이 돈봉투 살포의 전모를 밝히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런데 열린당은 지금까지도 조 후보를 잡기 위해서 민주당원이 와서 공작을 했다고 하면서도 그 ‘공작원’을 고발하지 않고 있다. 정말 자신 있다면 고발해야 할 것이 아닌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

다시 한번 촉구한다. 조성준 후보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가지고도 후보를 사퇴하고 열린당은 공천을 취소하고 대국민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검찰은 김모씨를 즉각 구속수사해서 자금의 출처와 배후를 밝혀야 한다.

관련자 대부분이 호남향우회 회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돈봉투 살포자는 호남향우회 지회장이고 신고자들도 호남향우회라고 전해지고 있다. 조 후보는 8년 동안 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을 하면서 호남향우회를 자기 정치에 많이 활용해 왔다. 호형호제 하면서 자신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왔고, 이번 경우처럼 불법을 하면서까지 자신에게 헌신한 사람을, 자기 혼자 살기 위해 공작원으로 매도하는 비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적 배신행위이다.

2005년 4월 26일
새천년민주당 유종필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