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부영골프클럽, 이용객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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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0-03-07 10:12
라오스 비엔티안--(뉴스와이어)--지난 1월 개장한 ‘부영라오 씨게임골프클럽(Boo Young Lao SEA Game Golf Club)’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엔티안기점 빡산방향 18Km지점(락18)에 위치한 ‘부영라오 씨게임 골프클럽’은 A.B.C 3개 코스 27홀로 인근 골프클럽보다 규모가 크고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고객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이곳 이용객들은 대체적으로 라오스에서 보기 힘든 코스를 조성했고 그린 상태가 아주 좋다는 평가다. 특히 페어웨이 구조가 볼륨감이 있고, A와 C코스는 B코스보다 난이도가 높아 골퍼들이 좋아하는 코스로 분류된다.

이날 골프장을 찾은 한국인 K씨(51)는 “건기인 탓에 피치마크(공이 떨어져 파이는 현상)가 거의 없어 골프공이 많이 구르지만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이 정도면 정상급 수준”이라며 “인위적인 볼륨감이 적절히 배합된 페어웨이와 시원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코스를 꾸며 재미있는 골프장”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기업 주재원으로 라오스에 근무하는 J씨(56)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곳에 올 때마다 그린상태가 좋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하며 “홍보가 덜돼 아직은 한가한 느낌이지만 본격적인 시즌이 되면 한국인 골퍼들이 많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직항로가 없는 것이 가장 불편한 부분”이라며 “아쉬운 것은 라운딩 중간에 편히 쉴 수 있는 그늘집과 티잉그라운드에 돌아앉은 몇 개의 홀 안내판을 타석에서 보이도록 만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외골프투어를 전문으로 알선하는 K대표(50)는 “이곳은 잘 만들어진 하드웨어를 보유한 골프장으로 전망 좋은 관광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에 걸맞게 많은 홍보와 고객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만 보완하면 금상첨화”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오전 라운딩을 끝내고 시내로 나가서 식사를 해결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콘도나 저렴한 호텔처럼 숙식이 가능한 주변 환경을 조성한다면 인도차이나의 명문클럽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영라오 씨게임골프클럽은 18홀 기준으로 주중35불, 주말45불이며 야간라운딩에 별도의 요금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외에 캐디봉사료는 3월6일 현재 11.8불(10만낍), 카트이용료는 17.6불(15만낍)로 그린피와 카트이용료, 캐디봉사료 등 모든 가격이 주변골프장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부영라오 씨게임골프클럽은 27홀 전체에 야간경기가 가능하도록 조명탑을 설치했고, 이미 동아시아 경기를 치러 국제규격을 인정받았다. 또 라오스에서 볼 수 없는 첨단공법과 각종 전자시스템을 도입, 건설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곳에 설치한 168개의 조명탑은 우기에 낙뢰를 피할 수 있는 피뢰침 역할을 겸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파견된 전문 기술진과 고급 전구를 사용, 눈부심 현상을 없앴고 잔상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피로감이 덜하도록 만든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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