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가 발렌타인데이보다 매출·객단가 높아

서울--(뉴스와이어)--“네가 만든 초콜릿이 10만원의 가치 있냐” “바라는 게 없다더니, 그 표정은 무엇이냐” 남성인권 신장을 부르짖는 한 개그프로그램(남보원)의 주장이 엄살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여성이 선물을 하는 발렌타인데이에 비해 남성이 선물을 하는 화이트데이 관련 매출이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고객 1인당 평균 구입액을 나타내는 객단가 역시 화이트데이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2월1일부터 13일까지의 발렌타인데이 관련 매출과 3월1일부터 13일까지의 화이트데이 관련 매출을 비교한 결과, 화이트데이 매출이 발렌타인데이에 비해 50% 이상 높았던 것. 특히나 꽃배달 상품의 경우, 그 차이가 두드러져 화이트데이가 있는 3월 매출이 2월에 비해 80% 이상 증가했다. 한편 같은 기간 객단가는 발렌타인데이가 1만9000원, 화이트데이가 2만8000원으로 화이트데이 구매 객단가가 9000원이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닷컴 웰빙팀의 정지웅 매니저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여성고객은 선물의 가격보다는 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콜릿 DIY 같이 노력이 가미되는 선물을 주로 선택하는 반면, 남성고객은 포장까지 완벽한 선물세트를 구입하거나 사탕과 다른 선물을 함께 구매하는 등 여성에게 보다 잘 보일 수 있는 ‘통 큰 선물’을 하는 경향이 짙다”고 설명했다.

롯데닷컴은 이에 따라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남성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3월12일까지 <화이트데이 사탕주세요!> 기획전을 진행하고 사탕·초콜릿·케이크 선물세트를 5~20%까지 할인 판매한다.

200개의 츄파춥스로 구성된 ‘농심 화이트데이 사탕선물세트 츄파춥스 디스플레이’는 5% 할인가인 3만3150원에, 12종의 사탕·캬라멜·초콜릿이 고급 선물상자에 담긴 ‘화이트데이 사탕선물세트 Oh 나 좀 봐 2호’는 12% 할인가인 2만9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크라운베이커리의 ‘화이트데이 전용케이크 러브미딸기 + 블링블링베어(2만7000원)’는 달콤한 생크림 딸기 케이크와 사탕 바구니를 들고 있는 곰 인형이 함께 구성된 제품으로 11일 오후 4시까지 구매하면 12일과 13일 중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준다. 이외에도 꽃다발·사탕세트 등을 판매하는 <화이트데이 유어버스데이> 기획전을 오는 14일까지, 인기향수를 10~40% 할인판매하고 무료 선물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이트데이 이벤트 여성향수 기획세트전>은 11일까지 진행한다.

웹사이트: http://www.lot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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