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장난감 사회적기업이 재활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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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10-03-08 11:19
서울--(뉴스와이어)--전국의 가정이나 보육시설에서 쓰다가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만을 수거해 위생적인 재처리 후 저가에 공급하는 사회적기업이 생긴다.

SK는 최태원 회장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의 확산을 위해 실시한 ‘제1회 사회적기업 콘테스트’에서 장난감 재활용사업을 제안한 ‘금자동이’팀(대표:박준성)이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 ‘금자동이’팀은 중고 유아용품 임대사업을 하던 박준성씨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사회적기업 후보로, SK그룹으로부터 상금 3천만원과는 별도로 자격심사를 통한 대출지원과 전문적인 경영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이 ‘금자동이팀’의 사업모델은 가정과 어린이집 등에서 사용한 중고 장난감과 장난감 공장에서 포장불량 등으로 버려지는 장난감을 수거하여 친환경적인 재처리 후 전국 가맹점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버려지는 장난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외에 장난감 위생처리, 유통 등의 업무처리를 위한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염가 장난감 대여점 창업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회적 사업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자동이’팀 박준성 대표는 “재활용이 어려운 유아용품이나 장난감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직접 자신만의 장난감을 만드는 ‘장난감 학교’도 운영하여 창의적인 놀이를 통한 친환경교육도 준비 중”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팀 외에 SK그룹은 장애인이 만드는 디지털 컨텐츠 사업을 제안한 △‘소셜이미지’팀을 2등, 시각장애인에게 안마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하는 △ ‘DAGABA’팀을 3등으로 선정했다.

SK그룹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널리 알리고 육성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 오픈한 웹사이트 세상(www.se-sang.com)에서 분기별 1회, 연간 총 4회에 걸쳐 ‘사회적기업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사회적기업 콘테스트’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겸비한 외부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제안된 각 사업계획에 대해 △사회적 목적 실현성, △수익사업 타당성, △경영능력, △기존시장 충돌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사회적기업 후보를 선정한다.

이번 콘테스트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태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 ‘금자동이’팀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CEO의 의지가 충만할 뿐만 아니라, 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SK사회적기업사업단장 신헌철 부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아이템들이 사회적 목적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가가 발굴, 육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지난 2006년부터 행복경영의 실천적 방안으로 사회적기업 육성에 앞장서 오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500억 펀드조성을 통한 사회적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올 초 사회적기업사업단의 발족 등 단계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웹사이트: http://www.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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