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송현동 순장인골“송현이”복원연구 책자 발간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창녕 송현동 순장인골 복원연구” 보고서를 발간하여 관련 학계와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창녕 송현동 15호분 출토 순장 인골 4구를 대상으로 2008년 7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진행한 연구결과를 학계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진과 설명을 곁들여 전면 원색판(215p)으로 발간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 연구를 주도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한반도 고대사회에서 순장의 의미와 사상적 배경 분야를 담당했고, DNA 추출·성별·친연관계·식생활 규명 분야는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이, 법의학적 인골 수습·기록·해부학·인체복원(조형학)은 가톨릭의과대학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가, 과학적 연대측정은 충청문화재연구원 한국고고과학연구소가 담당하여 그 연구결과가 게재되어 있으며, 인체 복원과정이 사진으로 생생하게 제공되어 있다.

연구결과, 순장자는 중독 혹은 질식사된 채 매장되었고, 쌀·보리·콩·육류 등을 섭취한 양호한 영양상태였으며, 빈혈과 우식증(충치)이 있었고, 종아리뼈에서는 반복적인 운동 흔적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 보고서에서 각 연구진은 서로 다른 시각과 입장을 배려하고, 학문적 배경과 전통을 이해하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과거 인간의 신체적 특징에 대해 역사적 맥락에서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인간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해석을 바탕으로 고대의 사회와 문화에 대한 연구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

따라서 이 보고서는 고고학·법의학·해부학·유전학·화학·물리학 등 국내 인문학 및 자연과학 전문가들이 함께 기획·참여한 최초의 학제 간 융합연구 사례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또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올해 개소 20주년을 맞이해 이 책자를 발간함으로써 지방문화재연구소의 연구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에게는 창녕 송현동 고분 발굴 유물의 신속한 순환전시 등을 통하여 문화향유의 기회를 널리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책자를 원하는 일반인은 아래의 ‘온라인 접수방법’으로 접수하면, 자동선정 시스템을 활용한 추첨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온라인 접수방법 (접수·신청 일자는 별도 공지, 4월초 예정)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www.nricp.go.kr)→국민마당 클릭→발간자료 신청→로그인(가입)→신청자료 신청→발송대상자 발표
※ 문 의 : 055-285-1315 (이은석 학예연구실장·양숙자 학예연구사)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055-285-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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