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문화공간으로 매장의 감동이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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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본

2010-03-09 13:28

서울--(뉴스와이어)--‘명품은 문화와 함께 팔린다’

거리가 하나의 거대한 쇼핑몰로 탈바꿈하면서 각 매장들은 저마다의 ‘문화적 코드’를 내세워 차별화를 넘어선 고객을 감동시킬 문화공간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이 높은 인지도의 브랜드를 앞세워 레스토랑과 호텔을 오픈하는 것과 달리 고객 감동 공간으로서 최근의 매장은,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이전과 다른 공간 구성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갤러리, 레스토랑과, 커피숍, 파티나 동호회 모임 공간과 매장을 비롯해 매장 전체 곳곳마다 색다른 요소를 배치하는 등 전체가 어우러지면서도 각각의 요소가 독립적으로 존재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원하는 좀더 자유로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매장들은 인터넷에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설레임을 제공함으로써 백화점에서만 가능한 백화점 세일도 포기하고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이 같은 공간을 찾게 된다. 그만큼 매장은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장소로서, 상품 이면에 감춰진 문화를 시각적으로 끌어내는 장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고객 감동 매장이 이제는 한국에서도 트렌드가 아닌 필요충분 조건으로 거리를 장악하고 있다. 명품 매장이 들어선 청담동과 도산사거리, 압구정동은 물론이고 뉴욕 소호거리로 불리는 신사동 가로수 길까지 강남 주요 상권은 모든 매장들이 닫힌 공간인 백화점에서 빠져 나와 거리에서 자유롭게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주요 패션아이템으로 등극한 아이웨어(eyewear) 매장들 역시 이러한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에 맞춰 새롭게 압구정동에 오픈한 하우스 아이웨어 셀렉트 숍(select shop) ‘아이 에비뉴’가 하우스 브랜드 아이웨어에 걸 맞는 명품 공간 연출로 주목 받고 있다.

철저하게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만을 지향하는 ‘아이에비뉴’는 압구정 매장을 오픈하면서 유연한 곡선과 브랜드 별, 스타일별 적절한 조명과 브랜드별 특색을 살린 공간 연출로 기존 아이웨어 매장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명품의 격과 가치가 어우러진 공간을 구성했다. 이색적인 면은 매장에 들르는 고객들에게 전문적이며 이색 직업인 ‘아이웨어 스타일리스트’가 안경을 전체적인 스타일과 얼굴형에 맞게 스타일링 서비스를 해주고 있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매장이다.

‘아이에비뉴’ 브랜드의 상징은 안경의 형태에서 모티브를 따서 원을 유려한 곡선으로 변형해 매장 전체에 부드러움이 주는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담았으며, 명품 코즈매틱 & 스파 매장을 연상시키는 듯한 편안한 상담 및 체험 공간으로 안경이나 선글라스 구매장소 이상의 가치를 제안하고 있다.

아이에비뉴에서는 매장을 파티공간으로 활용해서 안경 동호회 모임과 안경디자이너 ‘TOMMY O‘GATA’의 한국 방문을 기념해 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이날 디자이너 ‘TOMMY O’GATA’는 매장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트렁크 쇼 현장에서 안경 디자인을 직접 스케치 해주기도 했다.

매장의 개념을 넘어 문화를 위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곳에서 휴식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각광을 받으면서 서울 시내 트렌디한 거리를 중심으로 소규모 복합문화공간도 속속 늘고 있다. 2월 26일 론칭한 ‘엘본’은 소호로 상징화된 신사동 가로수 길의 특색을 살려 유럽의 고급스러운 집과 같은 분위기로 매장을 연출해 깊은 문화적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럭셔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엘본은 쇼핑과 문화공간을 접목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매장으로 해외 신진 디자이너의 핸드백, 슈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마련됐다. 이곳만의 특징이라면 쇼핑 공간 곳곳에 휴식처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2개 층의 공간을 잇는 대형 서가와 편안한 소파가 인상적이고, 한쪽에 마련된 갤러리도 감각적이다. 여기에 2, 3층에는 스타쉐프 ‘최현석’쉐프가 진두 지휘하는 레스토랑이 자리해 감성적 문화 교감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패션브랜드의 집결지로 주목 받고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이 편안한 내 집 같은 분위기로 ‘꼬르스꼬모’ 아웃렛과 ‘란스미어’ 매장과 커피숍으로 구성한 ‘일모’에 이어 Another 5 bedroom’을 테마로한 ‘TNGT’매장이 지상 2층 규모로 오픈하는 등 상권으로서 거리가 복합 공간의 집결지로 변모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규격화된 공간에 숨막혀 하면서 백화점들도 변모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신세계 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이 과감한 매장 공간 구성으로 이탈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변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엘본 개요
'ELBON'은 섬세하고 Modern한 감성을 추구하는 멀티샵 브랜드로서 패션, 외식,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및 문화를 제공하여Multicutural Experience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elb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