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3대축 발전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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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연구원
2010-03-10 10:35
수원--(뉴스와이어)--경기북부 지역은 개발이나 사업이 개별적으로 입지해 산발적이며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는데 한계를 갖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지역 발전의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경기북부에 대한 적절한 발전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최근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경기북부 3대축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에서 3대 개발축(경의·경원개발축·경춘개발축)을 중심으로 경기북부의 토지이용을 체계화 할 수 있는 발전전략과 전략사업을 제시했다.

경기북부 대내외 여건전망

경기북부는 경기도 전체와 비교해 인구증가율이 높고, 시가지확산이 활발하다. 공간구조를 보면 경기북부에 뚜렷한 발전거점이 형성되지 않고, 산발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 통행비율은 경기도 전체보다 높으나 도로 포장률은 경기도 전체와 비교해 저조하다. 산업면에서 인당 부가가치와 생산액은 낮다. 연도별 관광객 수 추이를 살펴보면 관광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북협력사업으로 개성공단 등이 한때 활발했지만 현재 소강상태에 있다.

대외적으로는 DMZ 환경자원 관리 등 남북간 공동자원에 대한 관리가 요구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남북협력과 교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여건으로 경기도의 인구는 약간의 증가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인구와 가구증가 추세가 두드러진다. 2025년 기준 60세 이상 고령인구는 서울시 251만명(38.0%), 경기도 331만명(50.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노인가구·이혼 등으로 인해 2030년에는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58%를 차지할 전망이다. 산업 종사자와 부가가치는 감소 경향을 보일 것이며, 시가지는 지속적으로 확산되겠지만 지속가능한 개발이 중심이 될 것이다.

한반도 미래 중심축 조성을 위한 발전전략

이와 같은 경기북부의 지역특성과 대내외적인 여건을 고려해 발전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경기북부의 비전은 ‘Fast + Slow’ 공생형 지역발전을 통해 한반도 미래의 중심축을 조성하는 것이다. 경기북부에 한반도 미래 중심축을 조성하기 위한 발전전략은 녹색성장이 추구하는 저탄소·저에너지형 교통시설중심의 집약적 토지이용, 광역교통시설의 확충, 경기북부에 부존한 환경자원의 보존과 복원, 관광 등에 각종 어메니티 자원 적극 활용, 남북간 협력을 위한 인프라 마련, 첨단산업벨트 구축과 전통산업 고도화, 농산물 고부가가치화 등이다.

아울러 이러한 발전전략에 따른 도시계획, 교통, 산업, 환경, 관광, 남북협력 등 각 분야별 전략사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의개발축, 경원개발축, 경춘개발축, 기타 축의 상황에 맞는 전략사업을 진행하면서 경기북부에서 성장률이 가장 낮은 경원개발축을 대상으로 한 정책협의회 구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 정책협의체가 구성되면 시·군간 여러 쟁점을 해결하고 폭넓은 토지활용을 도모하기 위한 시·군간 협의 매개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경원개발축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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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연구원 도시·지역계획연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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