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점오염 저감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연구계획 착수
- 비점 오염의 근본적인 발생을 차단해 하천수질 획기적으로 개선
- 아이들이 물놀이 할 수 있는 공간 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
그러나 도로나 농지등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인 ‘비점오염물질’은 하천 수질오염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음에도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어 체계적인 비점오염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등의 선진국등에서는 수질개선 예산 중 절반 이상을 비점오염관리를 줄이는데 사용하는 등 비점오염으로 인한 하천수질 악화를 막고자 오래전부터 비점오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카고시의 경우 지난 1885년 대홍수로 인해 비점오염이 미시간호에 흘러들어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인성전염병이 발생, 전체 인구의 12%가 사망하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시카고시는 운하를 건설해 비점오염이 미시간호로 들어가지 않도록 강의 흐름을 역류시켰고, 지하터널 저류조등을 설치해 빗물과 하수처리수가 미시간호에 유입되지 않게 했다.
또 미국은 80년대부터 비점오염 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장기관리계획 수립을 의무화 하고 있다.
일본 역시 지난 2004년부터 비점오염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긴급개선계획을 수립해 비점오염 저감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도 비점오염이 발생하는 원인과 특성을 분석해 비점오염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비점오염을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빗물을 가능한 많이 토양에 흡수시키는 방법, 대기 및 토양오염을 줄이는 방법, 오염된 빗물이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저류하였다가 처리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시행한 비점오염 저감사업은 대부분 상수원 상류지역에 습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획일화되어 도시지역의 비점오염을 관리하는 데에는 미흡한 수준이었다.
서울시는 금년 3월부터 내년 2월까지인 이번 연구를 토대로 비점오염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비점오염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 하천의 수질을 체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에 발표된 ‘서울시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 계획’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강우일인 77일간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양이 비강우일인 288일 동안 하천에 유입되는 오염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강우시에는 토사, 독성물질, 농약 등의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하천에 흘러들어 비점오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생태계 파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밖에도 지역에 따라 기름, 중금속, 폐타이어처럼 분해가 어려운 물질이 유입되는 경우도 있어 지역특성에 맞는 처리시설 설치가 필수적이다.
맑고 깨끗한 공기를 위해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처럼 비점오염도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시켜 수질오염을 막을 계획이다.
‘비점오염 저감종합대책’이 수립되면 하천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하천의 생태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점오염이 체계적으로 관리돼 하천에 맑은 물이 흐르게 되면 하천 생태계 회복은 물론 친수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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