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수력발전개발, 한국도 뛰어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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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0-03-14 10:42
라오스 비엔티안--(뉴스와이어)--인도차이나반도 내륙국가인 라오스정부가 수력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인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가운데 수력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라오스정부는 가능한 수력발전을 최대한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문호를 개방하고 관심 있는 외국기업에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라오스정부가 계획 중인 수력발전소를 모두 개발하면 라오스뿐만 아니라 이웃국가인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등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아시아의 배터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기획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라오스에는 10개의 수력발전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시행중이거나 개발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프로젝트들도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더 많은 수력발전소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70개 정도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공식 천명했다.

라오스 전기수출 주요국가인 태국 에너지부장관은 2007년 9월 세계은행이 주관한 세미나에서 “2015년까지 5,000M/W의 전력을 주변국으로부터 수입한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며 “추가로 2020년까지 2,000M/W를 더 수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인도차이나반도에서 가장 가파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도 자국에 건설할 만 한 강이나 물이 거의 없어 현재까지도 라오스에서 에너지를 수입하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라오스 정부는 전력수출을 위해 전 국토에 댐 건설이 가능한 물줄기를 찾아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베트남은 라오스 북동쪽, 시엥쿠앙 지역의 ‘남모강’에 댐건설 가능성을 조사했고 라오스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비엔티안타임즈가 보도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중국전력회사가 라오스 북부 우돔싸이에 소규모 수력발전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계약서를 라오스 투자기회부차관(Mr. Thongmy Phomvisay)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NEEC(National Electrical Equipment Corporation)의 ‘루린’ 사장은 “라오스 시장의 전력수요와 국내외 제조공장의 수요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라오스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린은 “우리 회사는 수력발전 프로젝트 개발에 많은 경험을 쌓았고 전세계 전력개발 500대 기업”이라며 “풍부한 경험을 통해 라오스 북쪽, 산야부리주, 홍사지역의 lignite-fire power의 기계도 설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라오스에는 루앙프라방과 산야부리 등 북부지역에 1,260 M/W를 생산할 수 있는 17개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며, 45개 프로젝트는 수익성 및 환경타당성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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