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병풀’에서 사포닌 만드는 유전자 찾아내
이 유전자는 ‘담마레네디올’ 합성 유전자로, 현재 인삼에서만 발견됐고 고려인삼의 이 유전자 산업재산권은 이미 일본이 확보한 상태다.
이번 연구결과는 처음으로 인삼이 아닌 다른 작물에서 사포닌 합성에 핵심 역할을 하는 ‘담마레네디올’ 합성효소 유전자를 찾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산업재산권 확보을 위해 특허출원했으며, 국제학술지 ‘Plant Physiology and Biochemistry’ 2009년 12월호에 게재되었다.
인삼에는 내분비계, 면역계, 대사계 등 약리효과를 보이는 다양한 형태의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담마레네디올’ 합성효소 유전자는 전체 사포닌 합성량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사포닌 인삼 개발에 적용하거나 신기능성 웰빙 작물 개발에 적용한다면 그 산업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옥태 박사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국민 건강을 크게 증진시킬 수 있는 신기능 웰빙작물인 ‘사포닌 채소’와 같은 품종 개발을 위한 첫 단계를 넘었기에 향후 다양한 기능성 품종 개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히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관련 유전자를 더 발굴해 인삼 사포닌을 합성하는 작물을 개발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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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