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공항 접근성 향상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열려
허브공항포럼(회장 서의택, 前 외국어대학교 총장)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서울산업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김시곤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물류시스템공학과 남기찬 교수와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부산발전연구원 등 교통·물류학과 교수와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교통연구원 권영인 박사의 ‘공항과 접근성’, 윙쉽중공업(주) 강창구 대표이사의 ‘부산가덕도 해안공항에 위그선 활용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한국교통연구원 권영인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공항과 접근성 향상, 접근교통대안의 구상, 공항 접근교통서비스 전략, 주요 외국공항별 접근교통체계, 인천국제공항의 접근교통체계 개선방안 수립사례 등을 통해 향후 부산가덕도 신공항 후보지의 공항 접근교통체계의 수립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윙쉽중공업(주)의 대표이사 겸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사무총장인 강창구 박사는 바다의 KTX라고 불리는 위그선을 통한 획기적인 해상접근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위그선이란 수면 위 1~5m에서 시속 200~300km의 고속으로 운행되는 선박으로, 물과 접촉하지 않아 상하좌우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배멀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어디에나 간단한 계류장만 설치하면 운용가능하다.
강창구 박사에 의하면 가덕도 해안공항이 해안공항의 장점을 100% 활용, 해상 교통체계를 도입한다면, 포항·울산·여수·목포·제주 등 주요 해안수요 도시와 연계하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는 남해안 주요도시의 수요창출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가덕도에서 울산까지는 육로로 100km, 자동차로 85분 거리이지만 위그선으로 40분이면 가능하며, 포항까지도 1시간이면 가능하다. 일본 시모노세키 까지도 90분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 큐슈권의 수요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위그선은 부산해안공항에서 울릉도나 독도 등 새롭고도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덕도 해안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도 한려수도 등 남해안 관광지로의 접근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남해안 관광크루즈의 활성화와, 더 나아가서는 남해안 선벨트를 국제적 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는 동북아허브포럼 서의택 회장은 “접근성은 계속 새롭게 발전하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하여 얼마든지 극복가능한 과제일 뿐만 아니라, 가덕해안공항의 경우에는 해상을 통한 접근성 확보와 수요창출도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하면서 “접근성을 논하기 이전에 공항이 활성화되어야만 필요한 노선을 확보할 수 있고, 공항이 활성화되려면 기본적으로 소음부담 없이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이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대구국제공항처럼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공항이 활성화되지 못하여 적자공항이 되고 노선이 없어 이용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냐”고 반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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