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동 출판계 ‘볼로냐아동도서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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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
2010-03-17 17:12
서울--(뉴스와이어)--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백석기)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오는 3월 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볼로냐아동도서전(Bologna Childern's Book Fair)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수준 높은 한국문화 홍보를 통해 국내 아동도서의 저작권 수출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로 47회째인 볼로냐아동도서전은 매년 봄 유서 깊은 중세 대학도시인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 저작권 거래 전문 도서전이다. 매년 70여 개국에서 5,000여 명의 출판인, 일러스트레이터, 아동 및 교육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아동도서에 대한 저작권 거래는 물론, 관련 심포지엄 및 회의를 통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국제 출판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이번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관에는 국내 30개 아동전문도서 출판사와 기관이 창작성과 예술성 높은 아동도서 700 여 종을 전시하고, 이곳을 찾아오는 전 세계 출판인을 상대로 활발한 저작권 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주빈국 참가를 통하여 한국 아동도서와 일러스트레이션을 전세계 아동출판 전문가들에게 선보임으로써, 한국 아동도서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아동 출판물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번 제 47회 볼로냐아동도서전의 주목되는 점은 국내 출판사의 한국관 참여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제까지 주빈국 개최 이후의 한국관 참여율을 보면 예년의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에 반해, 올해는 무려 30개 업체가 참여함으로써 주빈국으로 참가했던 작년의 수준(35개사)과 거의 비슷한 참여율을 보였다. 이는 그 동안 도서전을 외국 책의 수입 창구로 활용해 왔던 한국의 출판인들이 작년 주빈국 행사를 통해 우리 문화와 출판물의 적극적인 홍보가 저작권 수출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저작권 관련 인식 전환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관 참가사 전시이외에, 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우리나라 아동도서의 소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호랑이를 주제로 일러스트레이션이 뛰어난 그림책과 환경을 소재로 한 그림책을 전시함으로써 주제가 있는 특별전 코너를 통해 한국관을 방문하는 해외출판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한편, 본 도서전은 그림의 비중이 큰 아동도서전인 만큼 ‘볼로냐라가찌상’과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에 대한 관심과 권위 또한 매우 높다. 한국의 아동도서는 텍스트 구성의 창작성과 예술성을 높이 평가 받아 2004, 2006, 2009년도에 이어 올해 역시 석굴암(Temple Built of Stone, Seokguram, 김미혜 글, 최미란 그림, 웅진씽크빅)이 ‘볼로냐라가찌상’ 픽션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한국작가 6명이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다. 그 외 올해 이탈리아 아동문학작가 쟌니 로다리의 서거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전시 ‘그래머 오브 피겨즈(The Grammar of Figures)’에도 한국작가 1명이 선정되었다.

출협을 비롯한 한국관 참가사들은 이번 볼로냐아동도서전 참가를 통해 작년 주빈국 행사를 계기로 더욱 높아진 한국 아동 출판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이번 해 또한 국내 작가와 출판사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 전시’ 선정과 ‘볼로냐라가찌상’ 등을 수상 한바 올해도 역시 한국 아동 도서의 저작권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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