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캐스트 개편, 지역 뉴스와 전문지에 단비가 될까?”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에서 74개 언론사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3월 1주(3월 7일~13일) 기간 동안 대부분의 주요 언론사 사이트에서 전달 같은 기간 대비 방문자수의 감소를 보였고, 이 영향으로 종합일간지, 경제신문, 스포츠 신문, TV방송 등 주요 미디어 관련 소분류의 분야 방문자수 역시 2월 1주 대비 11%에서 많게는 24%까지 감소하였다. 이러한 방문자수 감소세는 종합일간지와 경제신문, 스포츠 신문과 같은 대형 언론사에서 더욱 눈에 띄게 나타났고, 이에 반해 절대적인 방문자 수에서는 이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은 규모인 각 지역 미디어와 매거진/전문지의 경우에는 방문자수가 많게는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방문자 추이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 감소를 보인 것은 스포츠신문 분야로 2월 1주 대비 24%의 방문자수 감소를 보였고, 페이지뷰에서는 경제신문 소분류가 29.4%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한편, 지역 뉴스 분야의 경우에는 25.9%의 주간 방문자수 증가를 보였다.
이와 함께 각 분야별 주요 언론사 사이트의 유입 페이지 분석 결과 주요 종합일간지와 경제신문, 스포츠신문의 경우 방문자 중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통해 유입된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반면, 경인일보, 부산일보 등 지역 미디어 중 주간 방문자 상위 사이트의 경우 전달 5,9%, 13.8%였던 www.naver.com/ 유입 비중이 각각 10%, 29%까지 증가하였고, 이에 힘입어 이들 사이트의 주간 방문자수가 2월 1주 대비 30%,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각 주제별 뉴스 기사의 노출로 지역뉴스가 별도로 구분되면서 뉴스캐스트에 포함된 15개 지역뉴스 미디어에게는 이전보다 많은 노출 기회가 생겼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전에 언론사별 노출에서는 많은 언론사들에게 가려져있던 지역 뉴스와 전문 기사들이 주제별 노출로 인해 보다 이용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뉴스캐스트 개편으로 나타난 위와 같은 각 언론사의 트래픽 변화는 국내 인터넷 미디어 사이트 트래픽이 얼마만큼 포털 뉴스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어 향후 언론사닷컴의 대응과 국내 미디어 업계가 이러한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켜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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