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년 옥상공원 52,937㎡ 늘어난다

서울--(뉴스와이어)--올해말까지 서울 도심에 52,937㎡(선유도공원 1/2크기)의 공중정원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서울시(푸른도시국)는 올해 옥상공원화 사업을 통해 대법원 건물 등 공공건물 50개소와 민간건물 110여개소에 옥상공원을 조성해 서울을 한결 푸르른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고 밝혔다.

올해 초 대상지로 선정된 공공건물 50개소 23,334㎡는 구조안전진단 용역을 추진 중이며, 작년 말 선정이 완료된 민간건물 48개소 15,813㎡는 현재 건축물 안전진단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설계 중에 있다. 98개소 모두 5월말까지는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작년말 민간건물 선정 이후에도 많은 참여문의와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푸른도시국에서는 1,379백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여 약 60여개소 13,790㎡에 대한 옥상녹화 지원사업을 추가하기로 하고 오는 4월7일까지 새롭게 접수한다. 새로 접수된 민간건물은 면밀한 선정과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쇄도하는 공공기관 옥상공원 지원

공공건물에 대한 옥상공원화 사업은 서울시에서 시소유건물은 100%, 자치구 및 기타 기관 소유 공공건물은 70%를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대법원 건물을 비롯한 50개소 23,334㎡에 대해서 서울시에서는 6,291백만원을 지원하고, 29개 공공기관에서 1,215백만원을 자부담함으로써 총사업비만 75억원에 달한다.

대상지는 대법원, 역사박물관, 시청 및 구청, 수도사업소, 소방서 등 관공서와 주민센터, 어린이집, 청소년수련관, 문화회관, 노인복지관, 노인병원 등 주민이용시설, 서울대, 서울시립대, 근로복지공단 등 학교 및 기타기관 등이 다양하게 망라되어 있다.

특히, 대법원, 남부지방검찰청, 남부지방법원 등 사법 관련 관공서는 2006년 서부지방법원이 옥상공원화 사업으로 주목받은 후 법조계 신문에서 옥상공원화의 효과가 크게 홍보됨에 따라 헌법재판소, 고등검찰청 등 연차적으로 현재까지 총 7개 공공기관이 줄지어 옥상공원화 사업을 신청·지원받고 있다.

민간건물도 지속적인 지원쇄도

민간건물은 총 사업비의 50%를 지원하게 되는데 작년말 공모사업을 통해 1,541백만원의 예산으로 2010년도 사업대상지 48개소 15,813㎡를 이미 선정했었는데, 공모기간 내 신청접수를 못하였던 시민들의 사업참여 문의와 요청이 많아 추가 공모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추가 공모사업에서는 1,379백만원을 투입하여 10월 공모 때보다도 많은 60여개소 13,790㎡를 지원대상지로 선정할 예정이어서, 좀 더 많은 시민이 집 가까이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4월 7일(금)까지 구청 공원녹지과로 신청하면 되는데, 신청대상은 2008년 12월말까지 준공된 건물로 나무와 꽃을 심을 수 있는 옥상면적이 99㎡ 이상이면 어느 곳이나 가능하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민간건물 총 73개소가 지원을 받아 옥상공원 25,061㎡가 조성된 바 있다.

지원대상지는 구청에서 신청건물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시에서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선정하게 되는데, 선정결과는 4월 말 건축주에게 통보된다. 지원대상지는 전액 시비로 구조안전진단을 받게 되며, 건축주는 설계 및 조경공사업체를 직접 선정하여 금년 7월까지 조경설계를 완료하고 10월말까지 푸른 옥상공원을 조성 완료한 후 보조금을 지원 받게 된다.

시에서는 설계 및 공사비의 50%까지 지원하는데 초화류 위주로 식재하는 경량형의 경우 9만원/㎡, 수목 식재와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혼합형 및 중량형의 경우 10만8천원/㎡까지 지원한다.

단, 옥상공원화 특화구역인 남산가시권역 내 건물은 공사비의 70%(최대 15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남산가시권역 해당 여부는 중구, 용산구 공원녹지과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옥상면적이 99㎡ 미만인 소규모의 옥상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시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하여 경로당 등에 상자텃밭가꾸기 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옥상공원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서울시는 2000년부터 옥상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하여 2009년 말까지 339개소 151,672㎡를 지원 조성하였는데, 이는 종로구 동승동에 위치하는 낙산공원(152,443㎡)과 비슷한 크기이다.

옥상공원의 규모는 건물옥상 면적에 따라 제한적이어서 대규모로 조성하는 경우가 드문 편이나, 소규모의 옥상공원도 지속적으로 서울시 전역에 조성하게 되면 식물과 곤충의 서식공간을 연결하는 생태징검다리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실측실험에 따르면 옥상공원 조성 시 6.4~13.3%정도 냉난방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옥상공원화는 건물의 수명연장, 홍수예방, 대기질 개선 등 생활환경 개선 효과 외에 텃밭가꾸기를 통한 먹거리 생산과 취미활동의 장 마련, 지역의 사랑방과 같은 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같은 사회적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시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09년 옥상공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이용시민의 96.9%가 서울시 옥상공원화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변하였다.

금년부터 지원대상지로 선정된 건물의 입구에는 옥상공원 개방시간과 함께 서울시에서 지원을 받아 옥상공원이 조성된 건물이라는 안내판이 부착된다. 옥상공원을 조성하기 전에 견학을 원하는 시민들이나 휴게공간으로 이용을 원하는 인근 주민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아울러 옥상공원에 신재생에너지시설을 도입하는 시범건물을 처음으로 선정하여 냉난방에너지 절감 효과 외에 에너지 생산 기능까지도 갖추는 친환경건축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옥상공원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소개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도심속 푸른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시민고객들의 자연체험의 장으로 기능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옥상공원화 지원사업에 대한 기타 문의사항은 건물이 소재하는 구청 공원녹지과 또는 서울시(☎120)로 문의하거나, 푸른서울가꾸기 홈페이지(http://green.seoul.go.kr) 새소식란을 참고하면 된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
조경과장 오해영
2115-7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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