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소통·치유·통합의 통일인문학연구단 출범

- 통일 연구 ‘인문학’으로 지평 넓힌다

- HK교수 8명 신규 초빙, 전임교수 4명, 일반연구원 등 40여명 규모

서울--(뉴스와이어)--정치 경제적 통일 담론을 넘어 삶과 소통하는 인문학의 관점에서 통일을 연구하고 사유하는 단일 연구단이 출범했다.

건국대는 23일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를 통해 분열과 갈등의 상처를 치유하고 분단 극복과 통합의 가치와 방법론을 제시하기 위해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철학과 교수)을 설립하고, 이날 오후4시 건국대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소통 · 치유 · 통합의 통일인문학’출범식을 개최했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기존 통일론이 정치경제적 통합 모색에 치중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정치경제적 통합의 토대가 되는 사회문화적 통합의 방안을 모색하고 삶과 소통하는 인문학적 관점에서 새로운 차원의 통일 담론을 만들어가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지원(HK)사업의 하나로 출범했다.

이를 위해 건국대는 한국철학, 정치철학, 윤리학, 역사학, 사회학, 북한학, 고전문학, 문학치료학 등의 분야를 연구하는 HK 교수와 연구교수 8명을 새로 초빙했으며, 인문학, 사회과학, 의학 분야의 전임교수, 일반연구원, 석박사 과정을 포함해 40여명의 대규모 연구단을 구성했다. 또 통일인문학연구단 산하에 인문학연구원과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 등 2개의 별도 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분단의 상처 극복과 이질감 해소, 정서적 치유와 통합의 통일 연구를 위해 국내 문학치료 분야 전문가인 정동채 교수와 건국대병원의 신경정신과 하지현 교수도 연구단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성민 통일인문학연구단장은 “분단된 한국사회에서 통일은 우리의 미래를 가장 강력하게 규정하는 가치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인문학 분야에서 분단현실에 대한 구체적 분석과 이론화의 모색은 예상외로 빈약한 편”이라며 “그런 점에서 분단과 통일이라는 한국의 특수한 현실을 인문학적 성찰의 과제로 삼고 있는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출범은 우리의 현실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특히 통일의 인문학적 비전을 제시하고 남북한의 온전한 한국학을 정립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남북 이질화 극복 대안과 남북 연대와 소통 방안 등 다양한 통일인문학 교육 프로그램과 출판, 문화콘텐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영훈 전 적십자사 총재, 오 명 건국대 총장,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임 전 통일부 장관이 ‘통일문제의 새로운 인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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