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원전건설 사상 최초로 RCL/RVI 병행시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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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코스피 047040
2010-03-25 10:25
서울--(뉴스와이어)--대우건설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함께 신공법 개발로 원전건설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대우건설은 3월 25일, 한수원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중인 신월성원전 1,2호기 건설현장에서 원전건설 사상 최초로 원자로 냉각재 배관(RCL ; Reactor Coolant Loop)과 원자로 내부 구조물(RVI ; Reactor Vessel Internals)을 병행 시공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공기를 2개월 단축했다.

기존 원전건설현장에서는 원자로 용기의 이동 및 변형을 우려하여 원자로 냉각재 계통과 원자로 사이의 원자로 냉각재 배관을 먼저 설치하고 원자로 내부 구조물을 설치하는 순차시공방식을 적용했으나, 이번 대우건설의 신월성원전 1,2호기 건설현장에서는 원자로 냉각재 배관과 원자로 내부 구조물을 동시에 병행 시공함으로써 공기를 2개월 단축하게 됐다.

이번 병행시공은 원전건설 사상 최초의 시도로 지난 3월 5일 공정을 완료했으나, 원전건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그동안 원자로 및 냉각재 계통에 대한 여러 차례의 시험과 측정을 실시하여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오차와 변형을 점검하였으며, 3월 25일 병행시공에 대한 성공을 최종 확인했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월성원전 1호기의 원자로 설치과정에서도 신공법을 개발하여 최초의 콘크리트 타설 부터 원자로 설치까지의 공기를 기존 국내에서 시공됐던 원전 공사들보다 최대 39일 앞당기는 등 우리나라 원전 시공기술을 한 단계 끌어 올리고 있다.

신월성원전 1,2호기 현장소장 유홍규 상무는 “신월성원전 1,2호기 현장은 인근에 방폐장 건설로 부지가 일부 수용됨에 따라 원전 시공을 위한 건설부지가 매우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발주처인 한수원과 함께 새로운 공법개발과 공정 개선을 통해 공기를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해외 원전공사 수주에 유리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1994년 월성원전 3.4호기 건설을 통해 원자로건물 외벽축조공사 및 원자로자관설치 세계 최단기간 완료, SIT/ILRT(건전성시험 및 종합누설율시험) 세계 최단기록 및 최저 누설률 달성 등 세계적인 원전 시공 관련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월성원전에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건설하는 등 세계적인 원자력 관련 시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재 월성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시공 중이며,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하며 원전시공능력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기도 했다.

대우건설이 경북 경주시 양북면에 건설 중인 신월성원자력발전소 1,2호기는 개선형 한국표준원전 100만KW급 2기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설계·제작되어 원자로의 안전성과 유지보수성이 더욱 향상되었다. 또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국내 최초로 심층 취·배수공법을 적용하여 시공하고 있다.

신월성원자력 1.2호기가 준공되면 소양강댐 발전용량의 10배에 해당하는 시간당 200만KW의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으로 신월성원자력 1.2호기는 앞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핵심인 ‘에너지 자립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월성원전 1호기는 2012년 3월, 2호기는 2013년 1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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