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 시장은 “공교육이 강화의 핵심은 교사인데, 임용 당시 우수한 자질을 가졌으나 이를 발전시킬만한 시스템과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마음씨(서비스 마인드), 그리고 학생이 아닌 학교와 교사가 경쟁하는 구조, 학교와 교사에 동기를 유발하는 평가 시스템의 세 가지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마음씨로 학교와 교사가 중심이 되는 교육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가 주인되는 교육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학생이 아닌 학교와 교사가 경쟁하는 구도가 돼야 한다”,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학교 운영 자율권과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셸리 교육감은 “가장 빠른 속도로 교육을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은 우수 교사이고 서비스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사립학교나 학원 등 사교육에서 교육의 질이 높은 것은 책임감이 있기 때문인데 이런 시스템이 공교육에는 없어 책임감이 만들어지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오세훈 시장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공교육 강화가 필수적인데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방과후 학교 내실화를 위한 학생 능력 별 프로그램과 우수교사 양성 ▴교육과 보육 기능 통합 ▴문제해결 능력 키워주는 창의교육을 제시했다.
이에 리 교육감은 “방과 후 교육은 학교 수업과 통합 연계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미국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공감했다. 또 창의교육에 대해선 “미국의 경우 학생과 사회가 창의적이지만 기본지식 갖추지 못한 경우가 있는데 한국의 경우 기본학습이 잘 돼 있으므로 창의교육과 균형을 잘 잡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무상급식에 대해 “막대한 재원을 부담능력이 충분한 아동을 위해 쓰기보단 공교육 강화나 실질적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에 투입하고, 무상급식은 저소득층 위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한다”며 “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도 간과해선 안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리 교육감은 “예산이 한정돼 있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면 그 예산을 오히려 다른 우선순위에 편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우리 아이들이 먹고 싶은 급식이 제공되는 것도 중요하다. 신선하고 맛있고 건강한 급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에 대해서는 오 시장이 U-서울어린이안전시스템, 초등학교 스쿨존 CCTV설치 등을 소개하자 리 교육감은 “서울의 시스템이 무척 탁월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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