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이주상인 임시상가 ‘세운스퀘어’ 29일 오픈
50년 역사의 종로(현대)전자상가와 예지동 귀금속 시계상가의 700여 개 점포가 한 자리에 모인 세운스퀘어는 라이프관, 주얼리관, 테크노관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됐다. 가전제품과 귀금속, 시계 등을 판매하는 쇼핑센터로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기존 자리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세운상가 일대를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재생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10월 세운상가를 포함한 주변 43만여㎡를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이어 2007년 7월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 고시한 바 있다. 현재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총 6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1단계 사업으로 종로변에 위치한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SH공사 세운사업단은 “세운재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임차상인의 생활안정이다. 동시에 세운상가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고자료>
세운상가는 대한민국 성장기 기술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전자제품의 선두주자인 컬러텔레비전이 1980년대 처음 등장했을 때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이뤄진 곳도 바로 이 자리이다.
예지동 시계·귀금속 골목은 1960년대 초 경제적으로 어렵던 시절 판자촌과 함께 먹고 살기위해 자생적으로 생긴 골목이다. 초기에 사과 궤짝을 진열대 삼아 중고시계 판매와 수리업을 하며 상인들과 손님이 모여들어 현재 귀금속, 시계시장의 대명사가 됐다. 1973년에는 예지동 시계·귀금속 골목이 5층짜리 예지상가로 옮겨 세운상가와 함께 종로의 명물로 탄생해 전국적인 귀금속·시계상가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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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SH공사 세운사업단
사업관리팀장 김광석
367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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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7일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