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도검과 함께한 이상선 소장의 40년의 혼’

서울--(뉴스와이어)--경북 문경 농암면의 한 폐교. 1천300℃가 넘는 불가마의 화기가 타오르고, 벌겋게 변한 쇳덩이에선 불꽃이 나온다. TV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수많은 도금이 교실 안을 장식하고 있다. 이곳은 과연 어떤 곳일까. 바로, 고려왕검연구소 이상선 소장의 혼이 담긴 곳이다.

이 소장은 2007년에 노동부로부터 전통야철 도검 부문 기능전승자로 선정된 도검 장인이다. 이 소장은 40년째 전통 도검과 임금의 칼인 사인검 제작 및 복원에 혼을 쏟고 있다. 칼은 종합예술품이다. 금속공예는 물론, 칼집을 만들고 장식하는 목공예, 가죽을 사용하는 가죽공예, 손잡이에 술을 다는 매듭공예까지 모두 터득해야 도검 장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이상선 명장은 16세 무렵부터 대장간이며, 청동과 함석을 다루는 공장, 장신구를 만드는 금속공예 공방, 은장도 공방, 주물공장 등을 찾아다니며 직접, 때론 어깨너머로 칼의 모든 것을 얻었다. 기본을 터득하는 데만 10년의 세월을 투자했다고 한다.

명장은 칼을 만드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칼이 가지는 정신부터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일본도가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검으로 제작되는 것이라면 한국의 전통 검은 방어용이다. 또한 한국의 전통 검은 나라를 지키고 사람을 살리는 검이기도 했다. 중국의 화려한 검과, 일본의 세련된 검이 있지만 정신에 있어선 한국의 것이 최고라는 것이다.

명장은 40년 도검 복원을 하면서 한국의 도검과 검법의 역사가 사라져 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5천년 역사 속에서 한국의 영토를 지킨 칼의 역사가 분명 존재했지만 조상의 얼이 담긴 칼의 역사는 병사 훈련용 책 몇 권이 전부라고 것이다. 일본의 칼 역사가 일본인들에게 강인한 정신력의 상징물로 자리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명장은 지금 임금의 칼인 사인검 복원에 혼을 쏟고 있다. 칼의 정신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사인검은 조선의 왕들이 장식용이나 호신용으로 지녔던 검이자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신성함을 지닌 상징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칼의 모습은 언뜻 보면 살벌한 느낌을 받지만, 날카로움 뒤에 정교한 문양, 날의 선, 각도 등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6000여점의 칼이 진열되어 있는 나이프갤러리에는 한국, 일본, 중국, 나이프, 장식검 등이 분류 전시되어있다, 칼 이외에도 투구, 슈어 파이어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칼의 날을 세우기까지 수만 번의 망치질을 하는 장인 이상선의 40년 세월과 칼의 다양한 모습이 전시되어 있는 나이프갤러리를 감상해보도록 한다.

아리랑TV 데일리 매거진쇼 <Arirang Today>
전통 검 제작 40년 이상선 명인
3월 31일 (수) 오전 7시 (재방송 - 오전 11:30, 오후 2:00)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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