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자살의 유전학’
이러한 기본적인 관점을 토대로 시행된 가족, 쌍생아 및 입양아 연구들에서 정신 병리 즉 정신과 질환 등의 유전과는 별도로 자살 행동의 유전적 요인에 대한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 일부 쌍생아 연구에서는 자살 사고와 자살 행동의 발생의 약 45%가 유전적 요인에 의하며, 특히 치명적인 자살 시도의 경우 유전적 요인을 55%까지 추정하는 보고도 있다.
최근에는 자살행동과 관련될 수 있는 유전자 연구들도 활발하게 진행중인데, 특히 충동성 또는 공격성과 관련된 세로토닌 관련 유전자들이 후보유전자로 거론되고 있다.
자살자의 경우 정신질환의 진단과 관계없이 뇌의 5-HIAA, 즉 세로토닌의 저하가 관찰되었는데, 이로 인한 세로토닌계의 손상이 충동성, 공격성으로 이어져 자살 시도 및 행동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살은 어느 한 가지라기 보다는 다양한 영향에 의한 결과이며, 개인적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한 자살도 있으므로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기존의 사회 환경적 접근뿐 아니라 분자생물학적 접근 또한 자살 예방 및 예측의 효과적인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모방 자살
베르테르 효과 (Werther effect)는 유명인이나 자신의 우상의 자살이 있은 후에 유사한 방식으로 자살이 이어지는 사회적 현상을 말한다. 최근 유명인들의 자살이 이어지고 있어, 사건시마다 모방 자살에 대한 우려 또한 함께 높아지고 있다. 자신의 우상을 자신과 동일시하여 우상의 자살을 따라하거나, 자신의 의존의 대상이 자살하는 경우 같은 방법으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할 수 있다.
특히 앞다투어 속보를 보도하는 미디어의 파급효과를 간과할 수 없고, 대중적 인기가 높은 유명인들이라는 점에서 불안정한 청소년 및 우울감, 불안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이성적인 대처보다는 감성적인 대처를 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서 충동적으로 모방 자살을 할 위험이 높다.
이러한 베르테르 증후군을 막기 위해서는 자살 관련 보도 방식이 중요하다. 자살 보도가 늘어나거나 기사 제목이 자극적일 경우 자살이 증가했다는 미국자살예방협회의 보고가 있듯이, 매스컴은 자살 과련 사고를 보도함에 있어 자극적인 사건 위주의 보도 보다는 일반인들이 사건을 이해하고 실제로 자살 위험이 높은 사람을 주변에서 어떻게 도와야 할 지 등의 정보 위주의 보도에 주력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평소 존경했거나 흡모했던 우상이 자샇한 경우나 실지로 정신적으로 크게 의지했던 사람이 죽는 경우에 남겨진 사람에 대한 자살 예방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개요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1885년 미국 선교의사 알렌(Dr. H. N. Allen)에 의해 세워진 한국 최초의 현대적 의료기관으로서 광혜원으로 출발하여 제중원,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현재의 의료원으로 성장하였다.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산하에 교육기관으로는 보건대학원, 간호대학원, 의․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이 있으며 현재까지 졸업생은 총 25,985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진료기관으로는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대학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등이 있으며 세브란스병원 산하 암센터, 재활병원, 심장혈관병원, 안․이비인후과병원, 어린이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산하 척추병원, 치과병원, 암병원 등 총 8개의 전문병원이 있다. 의료원 총 직원 수는 의사직 2,000여명, 일반직 5,800여명 등 총 7,800여명 이며 총 병상 수는 3,137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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