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공사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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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코스피 047040
2010-03-30 18:00
서울--(뉴스와이어)--대우건설이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자력 플랜트 수주로 기록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을 위해 요르단 현지에서 계약식을 가졌다.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은 요르단 현지시간으로 3월 30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위치한 요르단 총리공관에서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사업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식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사미르 리파이(Samir Rifai) 요르단 총리가 양국 대표로 배석했으며, 대우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양명승 원장도 계약서에 서명했다. 요르단 측에서는 이번 사업을 발주한 요르단 원자력위원회(JAEC)의 칼리드 토칸(Khaled Toukan) 위원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최초의 해외 원자력 플랜트 -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가칭 JRTR; 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건설사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Irbid)에 위치한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JUST; Jord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에 2015년까지 5MW급 연구용 원자로와 원자로 건물, 동위원소 생산시설, 행정동 건물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계약 금액은 1억 3천만 달러(USD) 다.

이번 사업은 대우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세계적인 원전건설업체들을 제치고 지난해 12월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올 1월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뒤 세부 계약조건 조율을 마치고 이번에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앞으로 대우건설이 원자로의 종합 설계(A/E), 건설 및 인허가, 프로젝트 관리 등을 담당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로 및 계통 설계, 운영요원 교육 및 훈련 등을 담당하게 된다.

요르단 최초의 원자로 건설로 요르단 및 중동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사업은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개발 50년 만의 첫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플랜트 수출)로 양국의 원자력 역사에 큰 획을 남기게 됐다.

원자력 플랜트의 블루오션 - 연구용 원자로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공사는 우리나라가 1959년 원자력 연구개발을 시작한 후 50년 만에 이뤄낸 첫 원자력 플랜트 해외 수출로,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 수준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또한, 고유가, 이산화탄소 감축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이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력 발전소와 함께 원자력 연구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전망으로, 연구용 원자로 시장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240여기의 연구용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으며, 그 중 80%는 20년 이상, 65%는 30년 이상 된 노후 원자로로 향후 점진적인 대체 수요가 발생될 전망이다. 특히, 10~20MW급 중형 연구로의 대체수요는 110기 정도로 전망되며, 그 중 자체적으로 연구용 원자로를 건설할 수 있는 국가들을 제외한 50여기가 향후 15년 내에 국제 시장조달에 의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10~20MW급 연구로는 1기당 2,000억~4,000억 원의 건설비가 소요되어 연구용 원자로의 세계시장 규모는 2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8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외 연구용 원자로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공사 수주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국제 연구용 원자로 시장에 주요 공급자로 부상하게 됐으며, 대형 상용 원전 진출을 위한 기반도 확보하게 됐다.

또한, 대우건설은 교과부, 외교부 등 정부의 전폭적이고 전방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태국, 베트남, 남아공, 터키, 아제르바이잔, 몽골, 나이지리아, 카타르, UAE 등을 대상으로 연구용 원자로 건설공사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향후 대형 상용원전 시장 개척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원전관련 경험과 기술력 바탕으로 해외 상용원전 시장 진출 추진

1992년 중수로원전인 월성원전 3,4호기 건설공사(1999년 준공)로 시작된 대우건설 원자력 플랜트 건설의 역사는 KEDO원전 주설비 공사(2003년 중단), 월성 삼중수소제거설비 설치 공사(2007년 준공), 원전연료 세라믹시설 증축 공사(2008년 준공), 월성 사용후 연료 조밀건식 저장시설 공사(2009년 준공)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이어졌으며, 현재는 신월성원전 1,2호기 건설공사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1단계 건설공사를 진행중이다.

대우건설은 1994년 월성원전 3.4호기 건설을 통해 원자로건물 외벽축조공사 및 원자로자관설치 세계 최단기간 완료, SIT/ILRT(건전성시험 및 종합누설율시험) 세계 최단기록 및 최저 누설률 달성 등 세계적인 원전 시공 관련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월성원전에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건설하는 등 세계적인 원자력 관련 시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1998년 중국 진산원전 3단계 공사에 기자재 및 기술용역을 수출했으며, 대만의 용문원전 토건 및 기계/배관 공사에 원전건설 기술을 수출하는 등 국내 업계 최초로 원자력 관련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원자력 관련 세계적인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상용원전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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