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사회봉사단, 안암병원에 헌혈증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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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2010-04-02 11:40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단장, 총장 이기수)과 총학생회(총학생회장 전지원)가 고대생 400여명이 헌헐한 헌혈증 전부를 고대 안암병원(원장 김창덕)에 기증했다.

4월 2일(금) 오전 10시에 안암병원 원장실에서 실시된 이날 기증식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김창덕 병원장, 고려대 학생처장 김한겸 교수, 의무교학처장 이혜원 교수, 고대 총학생회장 전지원 학생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헌혈증은 소아암 환아를 비롯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고대 총학생회와 사회봉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소아암환자를 위한 사랑나눔 릴레이 헌혈’ 행사는 지난해 3월 23일부터 올해 3월 5일까지 4.18기념관 1층로비 에서 학생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진행됐으며, 이를 계기로 헌혈증 377개를 모았다.

안암병원에 기증된 헌혈증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지속하기 힘든 혈액암 환자인 배건우(남, 6) 어린이에게 우선 기부됐으며, 향후 사례자를 발굴해 추가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날 우선적으로 헌혈증을 받은 배건우 어린이는 신장에 생기는 소아암의 일종인 신모세포종을 지난 2005년 7월에 진단받은 후 5년간 항암제투여 및 수술, 방사선치료, 수혈 등의 치료를 병행해왔다.

이날 헌혈증을 기부받은 배건우 어린이의 보호자 곽선희(36) 씨는 “우리애가 벌써 수년간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받은 헌혈증은 우리가족 모두에게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고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장 박상희 교수는 “소아암환자를 비롯한 혈액을 수혈받아야 하는 환자들은 치료에 대한 고통은 물론이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을 느낀다. 수 백명의 대학생들이 보내온 헌혈증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에겐 큰 응원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고대 사회봉사단은 지난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교정에서 헌혈행사를 개최해 250개의 헌혈증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년 중 4회에 걸쳐 1,000장의 헌혈증을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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