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수력발전에 이어 ‘광산개발’도 문호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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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0-04-04 12:52
비엔티안 라오스--(뉴스와이어)--라오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발효된 투자진흥법의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로 수력발전소 건설에 이어 광산개발에도 각종 혜택을 부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7.5%를 기록한 라오스는 인근의 동남아시아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금융위기에 잘 대처한 나라로 최근 농업에 의존하던 경제를 시장경제체제로 체질을 개선,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유사한 장기적인 국가발전계획을 세우고 2020년까지 세계 최빈국을 탈피를 목표로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을 도입하는 등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국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하고 각종 세제혜택과 자원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문호를 전면 개방하는 것에서도 잘 나타나있다.

라오스의 일련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최근 세계 여러 나라의 기업이 앞 다투어 개발 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라오스 정부의 외국인투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정책은 최근에 발표한 수력발전소 건설뿐만 아니라 전국에 분포한 광산개발에도 많은 혜택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광물질의 분포와 매장량 등 통계자료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라오스는 금과 은을 비롯해 중부지방의 주석을 포함한 구리, 석탄, 철, 아연 등의 광물자원이 상당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천연가스도 대량 매장되어 있지만 아직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라오스 중부 지방인 깜무안주와 타캑 북부의 주석 광산은 매장량이 약13만 톤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생산도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정부는 발표했다. 그러나 많은 매장량에 비해 연간 채굴량은 1,800톤에 그치고 있다.

또한 남부 사바나켓주는 연간 10만 톤 정도의 석고를 채굴해 베트남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기업을 비롯한 라오스의 대표적인 ‘세폰금광프로젝트’도 투자가 따르지 못해 적은 양을 채취하고 있는 정도다.

이뿐 아니라 사바나켓의 세폰광산프로젝트의 구리 생산량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현지 제조업체에 겨우 보급하는 정도라고 발표했다.

현재 호주가 투자한 라오스 대표적 광산개발회사 ‘푸비아(PBM: Phu Bia Mining)’는 비엔티안주 푸캄마을에서 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호아이 사이(Houy xay)’ 지역에 새로운 금과 은이 대량 매장된 지역을 확보하고 1억5천만 달러를 투입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향후 8년간 금100,000온스(약2,900Kg)와 은700,000온스(약20,000Kg) 정도 채굴이 가능하다고 밝혀 투자에 따른 높은 경제성을 나타냈다.

광물질조사 전문기관인 ‘CE(Company’s Executive)’의 ‘프레드 헤스(Fred Hess)’이사에 따르면 “푸비아는 이 지역의 경제성과 환경영향평가를 수자원공사(Water Resource &Environment Agency/WREA)에 제출했고 실행에 따른 계획서를 첨부해 라오스 정부에게 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푸비아는 제2남늠(Nam Ngum. 2) 수력발전소 건설로 홍수가 발생할 것을 우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각종 예방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푸비아의 ‘프레드(Fred)’ 회장은 “이번 새로운 광산사업으로 라오스 정부는 각종 세수로 인한 재정적 수입이 가능해 졌다”며 “무역과 서비스부문의 600여명과 현장 생산노동자 5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계적 수준의 첨단채굴방식과 가공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고 지역사회 개발과 체계적 환경관리도 가능하다”며 “이런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하고 “광산개발 사업을 통해 라오스 정부의 경제발전정책 및 빈곤퇴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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