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을 色으로 말하면…충발연 ‘충남리포트’,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준수와 마스터플랜 필요성 제기

공주--(뉴스와이어)--충남도가 올해를 공공디자인 도약의 해로 정하면서 각종 공공디자인 관련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나 정책방향성 및 실현성 제고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공공디자인 추진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5일 충남발전연구원이 발간한 ‘충남리포트’(충발연 이충훈 공공디자인센터장·권영현 공공디자인센터 연구위원, ‘충청남도 공공디자인 추진전략 Ⅱ’)에 따르면 “충남의 공공디자인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우선 유형별 가이드라인을 만든 후 이에 대한 홍보 및 공감대 형성, 그리고 철저한 지도·감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역별 특성에 부합하는 역사, 문화, 예술의 창조와 재생 등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지역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생활과 활동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공공디자인 마스터플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문화적 가치가 배제된 산발적이고 무계획적인 공공디자인 개발은 충남이미지 제고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거나 가로시설물에 대한 통합관리체계의 부재와 중복투자로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등 공공디자인 정책방향성 및 실현성을 제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진은 “충남은 공공디자인 기본개념을 통합·사람 중심·참여·지속가능·지역정체성 디자인이라는 5가지로 설정하고, 이에 부응한 추진전략 및 가이드라인을 적용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충남도를 5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충남의 형용사, 충남의 상징색채, 충남 시·군별 이미지 등을 설문조사·분석한 권역별 선정된 상징색채를 살펴보면, 북부권은 첨단적,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은회색인 무채색계열의 고명도 색채를, 서해안권은 서해갯벌(머드)의 회갈색을 기조로 하여 YR(노랑/빨강)계열의 중명도/저채도의 색채를, 중부권은 내포문화권을 대표할 수 있는 황갈색을 기조로 하여 YR계열의 중명도/저채도의 색채를, 백제권은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로써 금제관식, 금동대향로의 색채를 기조로 하여 Y계열의 고명도/고채도 색채를, 금강권은 계룡산, 대둔산 등 산에서 볼 수 있는 진녹색을 기조로 하여 G계열의 저명도/중채도를 상징색채로 도출하였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연구진은 “구체적인 디자인 안의 제시가 아닌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틀로서 유도하는 유연한 방식의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도 “강제적인 가이드라인 적용은 자칫 디자인의 획일화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공유하고,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효과적인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충남도의 올바른 공공디자인 추진을 위해 “공공디자인 전담조직을 구성하되, 지자체 여건에 맞도록 적절한 규모와 인력을 배치하여 분장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부지사 직속의 디자인총괄본부 신설을 통해 디자인 관련업무(도시, 경관, 공공디자인)의 통합관리를 도모하는 한편,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디자인실무 협의기구를 구축하고 지역주민과의 합의를 원만히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시민협의체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 분석, 연구 활동을 통해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현재 ‘더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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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남발전연구원 기획조정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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