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요축제, 천안함 침몰사고 · 지방선거 앞두고 잇따라 연기·축소”
- ‘부산광안리어방축제’,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6월로 연기
특히 천안함 침몰사고로 인한 실종자들이 앞으로 희생자로 나타나 그 수가 늘어날 경우, 국민정서를 감안해서 더 많은 축제들의 취소 또는 연기가 불가피할 것을 전망된다.
6일 축제전문 미디어그룹 축제닷컴(www.chookje.com)이 오는 4월 5월 진행될 국내주요 60개 축제를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축제담당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축제닷컴 측에 따르면 4월 주요축제 33개, 5월 주요축제 28개 총 60개 축제 중에 취소된 축제 2개, 연기된 축제 4개, 행사일정이 축소된 축제 4개로 나타났다. 특히 천안함 침몰사고로 인해서 희생자가 늘어날 경우, 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지역축제담당자는 “서해안 천안함 침몰사고 사망자가 아직은 1명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것이 국민정서에 맞지 않고 그대로 강행할 경우에는 또 다른 역풍이 불 수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축제를 강행하는 것도 부담감이 크다”고 전했다.
축제닷컴의 전화인터뷰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주참외축제, 남양주 북한강 축제가 취소되었으며, 문화관광부 지정축제인 부산광안리어방축제와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6월로 연기됐다. 또 음성품바축제도 6월로 연기됐다. 특히 진행군항제, 경주술과떡잔치, 고령대가여축제, 밀양아리랑축제가 일부 축제행사일정을 축소키로 결정했다.
특히 매년 5월에 진행되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은 각 중소단위 축제운영자들에게 지난 5일 단체메일을 통해서 천안함 사고로 인해, 당초 계획되었던 축제성 행사들이 대거 취소 및 축소되고 있는 실정으로 하이서울페스티벌도 시정책 차원에서 축제 추진을 검토하는 작업 중에 있으며 이번 주 금요일에 시장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 될 예정임을 알렸다.
하이서울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한 축제기획자는 “이번 주 9일 금요일에 최종적으로 일정이나 기타 관련된 사항이 확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하이서울페스티벌도 올 하반기로 연기될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이서울페스티벌 김필국 팀장은 “천안함 사고와 관련하여 사회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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