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대학생 37% “집값 부담 줄이려 공동생활 중”
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중 학교와 본가를 오가며 통학 중이라고 응답한 대학생은 73.1%, 본가를 벗어나 학교 인근에서 독립해서 생활하고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26.9%였다. 통학생과 자취생의 비중은 학년이나 성별보다는 학교의 위치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학교와 본가가 같은 지역에 위치한 경우 91.3%의 대학생이 ‘통학 중’이라고 응답한 데 비해, 다른 지역에 위치한 경우 통학 비중이 56.2%로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의 소재지 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통학 비중이 70%를 웃돈 데 비해, ▲대전/충청 및 ▲강원/제주 지역에 소재한 대학교의 재학생들은 자취 비중이 각각 43.2%, 41.2%로 타 지역에 비해 자취생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대전/충청 및 ▲강원/제주 지역의 자취 비중이 높은 것은 통학에 수반되는 제반 비용 및 여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탓으로 짐작된다. 즉 통학 중이라고 밝힌 대학생들이 하루 평균 통학을 위해 소요하는 시간(*주관식 기재)은 왕복 92분. 하지만 ▲대전/충청 지역의 경우 40분 이상이 긴 평균 136분이, ▲강원/제주 지역은 107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통학에 소요되는 월 교통비도 전체 평균 61,061원에 비해 ▲강원/제주는 2.6배나 높은 158,978원이, ▲대전/충청은 98,953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학교와 본가를 오가며 통학을 하는 데는 경제적인 이유와 거리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통학학생의 54.5%가 ‘자취를 하면 너무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통학의 이유를 밝혔으며, 53.6%는 ‘학교의 위치가 통학이 가능한 거리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그 외 ‘부모님이 허락하지 않으시거나(29.1%)’, ‘아직은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싶어서(20.2%)’ 등 독립이 준비되지 않은 탓을 꼽은 대학생들도 상당수에 달했다.
반면 독립해서 따로 생활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은 그 이유(*복수 응답)로 ‘학교의 위치, 거리(71.1%)’를 가장 첫 손에 꼽았다. 이어 ‘통학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자취와 별 다른 차이가 없어서(27.2%)’, ‘부모님과 떨어져 대학생활을 만끽하기 위해(11.6%)’, ‘학원 수당 등 취업준비를 하는 데 있어 더 유리해서(10.4%)’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이들이 한달 동안 소비하는 주거비용(*주관식 기재)은 평균 343,385원.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367,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경기가 366,632원, ▲서울이 364,434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주거비 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경상으로 월 274,167원이 소비되고 있었으며, ▲대전/충청 319,771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적지 않은 주거비 부담을 줄이려는 대학생들의 노력(*복수 응답)도 다양했는데,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한 것은 역시 ‘아르바이트’로 자취 중이라고 밝힌 대학생의 52.0%가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룸메이트’ 및 ‘하우스메이트’ 등 공동생활을 한다고 밝힌 대학생도 적지 않아, 28.3%는 ‘친구 및 선후배와 함께 지내며 주거비를 분담한다’고 밝혔으며, 8.7%는 아예 ‘이전에는 몰랐던 사람과 룸/하우스 메이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 ‘식비 등 다른 지출을 줄이며 최대한 알뜰하게 생활한다(26.0%)’, ‘기숙사에서 지낸다(18.5%)’, ‘독서실 및 고시원에서 지낸다(14.5%)’ 등도 주거비를 줄이기 위해 대학생들이 하고 있는 노력으로 응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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