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기아극복과 빈곤퇴치 위한 국제농업기술협력방안 내놓아
캄보디아, DR콩고에도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열기 가득
김재수 청장과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장관은 오는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Korea Project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센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임 챌리(Yim Chhayly) 캄보디아 부총리가 협약식에 참석해 축사를 할 계획이며, 협약 서명에 이어 KOPIA센터 개소식이 거행된다.
농진청은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맞춤형 농업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6개국(베트남, 미얀마, 우즈벡, 케냐, 브라질, 파라과이)에 KOPIA센터를 설립했으며, 올해에도 캄보디아와 DR콩고 등 4개국에 추가로 KOPIA센터를 설치한다. 올해는 39억원의 예산으로 총 10개소의 KOPIA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미작연구소와 함께 아시아 빈곤 완화에 앞장서
농진청은 오는 14일 필리핀 로스바뇨스에서 열리는 국제미작연구소(IRRI) 50주년 기념식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빈곤완화를 위해 3년간 60만불 규모의 특별협력과제를 제안한다.
이번 특별협력과제에는 지구온난화를 대비한 벼 품종 개발, 아열대지역 재배에 적합한 다수확·고품질 품종 개발 등이 포함된다.
이에 앞서 4월 9일에는 서울 aT센터에서 국제미작연구소와 함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아시아지역 쌀 자급률 제고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4월 7일부터 23일까지 국제미작연구소와 공동으로 10개국의 농업기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벼 기술 이전체계 훈련’을 실시해, 우리나라의 녹색혁명 성공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한다.
’02년부터 시작된 동 훈련은 작년까지 17개국 13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한국의 세계적인 벼 기술이전 시스템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AFACI를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 농업기술협력 주도
4월 15~16일에는 필리핀 따가이따이에서,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AFACI: Asian Food & Agriculture Initiative)’ 제1차 총회가 열린다. 동 총회에 기존 12개 회원국은 물론, 새로 가입을 원하는 파키스탄, 인도, 미얀마 등 총 15개국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1차 AFACI 총회는 농촌진흥청장과 당해 연도 총회 개최국 대표를 공동의장으로 추대하고, ‘아시아 농업기술정보센터 설치’와 ‘아시아 이동성 병해충 관리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한 2010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새로운 협의체인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KAFACI)’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이집트 등 다수의 아프리카 주한대사관에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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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
문홍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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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