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85개 실패사례별 영농대책 정리·모음집 발간
이 사례집은 귀농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오랫동안 영농을 해 오면서 현장에서 경험한 실패사례를 모아 우리 청 관련 전문가들이 각 사례별 대책을 요약해 정리했다.
각각의 실패사례는 실패경위와 대책이 간단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 될 수 있도록 했다.
17작목, 85개의 시·군 농업현장 실패사례를 토대로 제작된 이 책에는 비료를 과하게 주다가 작물이 말라죽어 낭패를 본 경우에서부터 시설관리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패사례가 담겨 있다.
<흙 묻은 발 하나로 1년 농사를 망쳐버린 사례 예>
청정하고 품질 좋은 토마토를 생산하고자 시설하우스에서 양액재배를 시도했던 이 농업인은 양액공급 탱크를 깨끗이 소독하겠다며 탱크 안으로 들어갔으나 신발 바닥 소독을 깜빡 잊고는 탱크 소독 작업을 했다. 결국 신발에 묻은 오염된 흙이 탱크 안에 남아 오염된 양액이 토마토에 공급되었고, 전체 작물체에 병이 확산되어 농사를 망쳐버렸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안진곤 국장은 “귀농·귀촌을 한 초보 영농인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에게도 크고 작은 실수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며 “여기에 수록된 실패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 없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자는 농업인과 귀농인 교육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와 유관기관 등에 제공될 계획으로, 책자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 최칠구 연구관, 임희정 지도사(031-299-2874, 2872)에게 문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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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
이상범 과장
031-299-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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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