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하노버산업박람회에 한국 기계류 및 부품업체 약진

서울--(뉴스와이어)--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는 4월 11일에서 15일까지 5일간 독일에서 개최된 하노버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05)에 한국관을 구성, LG산전(주)의 트랜스미터ꡑ,(주)오토닉스의 ꡐ센서ꡑ등 기계류 및 부품업체 27개사를 출품시켜 1,092건 7,916만불의 상담실적과 31건 730만불의 현지 계약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65개국 6,090부스의 참가업체가 참가하였으며, 한국업체는 기계산업진흥회 주관으로 구성된 한국관에 LG산전(주) 등 27개사가 직접 전시품을 출품하였으며, 개별 참가업를 포함 총 40개사가 출품하였다. 또한 터보씰(주) 등 24개사가 한국홍보관에 카타로그를 출품하였고 (주)한일엔지니어링 이기군 사장 등 10개사로 구성된 참관단을 파견했다.

이번전시에는 가격.품질.신용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한국기업들의 선전이 빛을 발했다. 씨피시스템, 대영롤랜트, 두온시스템, 오토닉스 등 한국 참가업체들의 부스에는 바이어들의 상담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기계산업진흥회가 구성한 한국관 참가업체는 1,092건 7,916만불의 상담실적과 50건 730만불의 현지 계약을 성사시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는데 LG산전이 2,540만불의 상담실적과 480만불의 계약을 올려 최고의 실적을, 다음으로 대양롤랜트는 414만불 상담에 70만불의 계약을 올리는 등 대부분의 업체가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한편 공압피팅을 전시한 한국뉴매틱을 찾은 터키 히드로테크(Hidro-Tek)사의 Ali Akdag씨는 “한국 제품이 가격과 품질, 납기면에서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어 바이어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모션 컨트롤러업체인 컨벡스의 임충혁 대표는 “중국기업들의 품질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지만, 산학합동 연구를 통해 기술력을 높인 결과 처녀 출품에 190불의 상담성과와 바이어들의 호응도 기대 이상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기술력이 우수해 독일에이전트가 독자 출품한 이니티움의 배진현 이사도 “아직까지 한국제품이 중저가라는 인식이 없지 않아 있지만 기술이 뛰어나면 얼마든지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의 기술이 일본ㆍ독일과 격차가 적지 않고, 가격은 중국 등에 뒤진다는 점에서 기술개발과 마케팅강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김동환 서울산업대 교수는 “공장자동화설비와 공작기계 등 첨단핵심 기술은 일본과 독일 등에 뒤져있고, 범용제품은 중국 등 경쟁국에 추격당하는 형국” 이라며 “세계 기계기술 흐름이 나노와 I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며 업그레이드 되고 있어, 산.학.연 공동연구를 적극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에이메탈 배동식 과장은 “전시회 참가경비를 정부와 유관기관이 상당히 지원하는데도 업체들이 해외박람회 참가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계산업진흥회는 독일 산업박람회 한국관 주관기관으로 서 한국관내「한국기계산업홍보관」을 직접 운영하여 금년 10월 고양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한국기계산업대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한국 참가업체들의 편익과 직접 참가가 어려운 업체들을 위한 카다로그를 전시하고 상담을 대행해 주는 등 기계류 및 부품의 대유럽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하여 업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개요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정부 산하단체로 1969년 기계산업발전법에 따라 설립된 민간단체다. 우리나라 800여 기계 업체를 회원으로 한 기계 산업의 총괄 단체다. 부품 소재 및 기계 산업 통계와 전망, 업계 여론조사를 통한 대정부 정책 건의, 기계 산업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 사업,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촉진사업, 기능인력 양성사업, 기계류의 입찰, 계약, 차액, 하자, 지급 보증에 이르기까지 보증사업, 정책자금 수여, 수입 추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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