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1년까지 오수관에 대한 체계적인 종합관리 대책 수립
- 446km의 오수관 전체 도면을 전산화, DB로 구축해 효율적으로 관리
- 오래된 오수관로 전면 교체 및 처리용량 확대 등 오수관로 대폭 개선
그러나 오수관은 지하에 매설돼 있고, 언제나 하수가 흘러 그동안 시설물이 손상됐는지 제대로 점검하기 어려웠다. 또 오수관이 설치된 위로는 자전거 도로 등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다양한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정기적으로 내부조사를 하는데도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2011년까지 총 28억원을 투입해 오수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
설치된지 30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임시방편으로 관리되어 온 오수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446km에 달하는 오수관 전체 도면을 전산화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악취가 발생되는 지점, 하수박스가 묻혀있는 지점등을 찾아 악취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 후 완전히 차단하고,
금년 말까지 반포천, 월곡천 등 복개구간에서 나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복개하천으로 흘러 들어오는 하수를 완전히 차단해 물재생센터로 직접 이송한다.
또 총 연장 14km에 해당되는 중랑천, 우이천, 청계천, 성북천 등 4개 하천의 일부구간의 오수관과 불광천, 홍제천, 봉원천 상류지역의 오수관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대방천 복개하천 악취 발생 현장
낡고 오래된 오수관은 새것으로 교체하고, 처리 용량이 부족한 오수관에 대해서는 용량을 대폭 늘려 생활하수가 새어나와 악취가 발생 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한다.
이와 함께 하천변에 설치된 오수관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자체 개발, 특허 등록하여 실용화에 성공한 물 흐름을 차단할 수 있는 물막이 로봇인 ‘차수로봇’도 활용한다. 차수로봇은 오수관 내부 크기에 맞는 물막이판을 장착해 중간에 하수관의 한쪽을 완전히 차단, 하수가 흐르지 못하도록 막는 로봇이다.
또 서울시는 맨홀등 하천변 주변의 오래된 오수관의 부대시설에 대해서도 올 하반기부터는 예산을 집중 투입해 정비를 실시, 그동안 하수악취로 고층을 겪었던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오수관로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이루어지면 하수처리 능력 확대 등 오수관의 성능이 개선됨은 물론, 주변 환경도 깨끗해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
서울시 물관리국은 “그동안 소외 시 되었던 오수관로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등 오수관로의 획기적 변신을 통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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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물관리국
물재생시설과장 채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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