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사를 통해 본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

대전--(뉴스와이어)--동 자료는‘사회조사(‘08, ’09)’결과 중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에 태어난 47~55세)의 특징을 부문별로 분석하고 정리한 것이며, 동일 또는 유사한 문항에 대해 금년 5월 2010년 사회조사**를 실시할 예정임

* 6·25 전쟁이 끝난 직후 출산율이 이전보다 크게 높아지던 시기에 태어나 급격한 경제성장과 IMF 외환위기,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한 세대임. 현재 전체 인구의 14.6%를 차지하며, 지금까지 사회의 중심에서 활동하여 왔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

** 2010년 조사 분야 : 보건, 교육, 안전, 가족, 환경
2011년 조사 분야 : 복지,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사회참여

Ⅰ. 교육·가족

2008년 베이비붐 세대 중 자신이 원하는 단계까지 학교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은 64.2%로 15세 이상 인구 결과(60.1%)보다 높았음. 그 사유로는 베이비부머 10명중 8명이 ‘경제적 형편’ 때문에 원하는 단계까지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였다고 응답

성별로 보면 베이비붐 세대의 여자는 10명 중 7명이 원하는 만큼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부모가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한 결과 ‘자녀의 대학교육비’는 베이비부머의 99.1%가, ‘자녀 결혼비용’은 90.0%가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하여 전체 평균보다 높음

2008년 자녀교육비가 소득에 비해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을 보면, 30세 이상 가구주(79.8%)보다 베이비부머 가구주의 부담(83.1%)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남

부담요인*은 상대적으로 대학생 자녀가 많은 베이비부머 학부모의 ‘학교납입금’에 대한 부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

* 대학등록금 마련방법 : 부모·가족(77.6%), 본인 스스로 벌어서 마련(10.6%) 장학금(21.4%), 융자(13.7%) 기타(1.9%)(‘07.1학기 기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 학생 한 명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합이 100%를 넘음
** 대학 재학생 197만명(대학원생 제외) 중 18.4%(36.2만명)가 학자금 대출을 받음(‘10.1학기 기준,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청은 ‘10년 5월 사회조사부터 통계의 시의성 및 신뢰성 제고 등을 위해 대학등록금 마련방법을 상세하게 조사할 계획

베이비부머 가구주 부모의 생활비는 아들, 딸 구별 없이 ‘모든 자녀’가 제공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부모 스스로 해결’한 경우는 15세 이상 가구주 부모(46.6%)에 비해 낮은 30.8%에 불과했음

지역별로는 농어촌지역의 경우 ‘모든 자녀(28.4%)’에 이어 ‘장남 또는 맏며느리(27.3%)’가 부모 생활비를 드리는 비율이 높았음

베이비붐 세대의 가족관계 만족도는 배우자를 포함하여 자녀, 본인 부모, 배우자의 부모 등 모든 관계에 대해 전체 인구보다 ‘만족’ 비율은 낮고, ‘불만족’ 비율은 높게 나타남. 특히 배우자부모, 형제·자매와의 관계에 대해 ‘만족한다’는 비율은 응답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음

직업, 학업 등의 이유로 배우자나 미혼자녀가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베이비부머 가구주는 25.5%로 전체 가구주(16.5%)보다 높음

베이비부머 가구 중 배우자나 미혼자녀가 국외에 있는 비율은 12.4%로 전체 가구(11.4%)보다 높았으며, 따로 살고 있는 이유는 ‘학업’이 52.4%로 가장 많았음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가족의 ‘국외’ 거주 비중과 ‘학업’ 때문에 떨어져 사는 비중이 많아짐

Ⅱ. 보건·복지

2009년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베이비부머 연령층은 80.0%로, 주된 방법은 ‘국민연금(38.5%)’과 ‘예금·적금(24.3%)’임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노후준비 비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대졸이상’인 경우는 10명 중 9명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만, ‘초졸이하’는 6명에 불과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베이비부머 인구 중, 50.3%가 ‘준비능력이 없다’고 응답

향후 가장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지서비스로 베이비부머의 절반 이상이 ‘노인 돌봄 서비스(52.6%)’를 원함

베이비부머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65.2%)는 15세 이상 인구(60.4%)보다 더 높게 나타났음. 부문별로는 직장생활에서는 베이비부머의 78.9%가, 가정생활에서는 52.2%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

베이비 부머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 15세 이상 전체인구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남. 특히 베이비부머의 절반 이상(53.9%)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고 있으며,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비율이 증가함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베이비부머의 7.1% 수준임. 자살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52.8%)’이었고, 다음은 ‘가정불화(18.0%)’와 ‘외로움·고독(10.6%)’ 순임. 여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남자보다 ‘가정불화’와 ‘외로움·고독’에 대한 심적 고통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남

Ⅲ. 문화와 여가·사회참여

지난 1년 동안 공연, 전시 및 스포츠를 한 번이라도 관람한 사람은 2009년 베이비부머 연령층의 47.8%로, 절반 이상이 문화예술 관람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지난 1년 동안 사회복지단체 등에 후원금(기부금)을 낸 사람은 베이비부머 인구의 40.9%로 15세 이상 인구의 기부 비율*(32.3%)보다 높았음.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후원인구의 비율은 높아지며, 후원경로는 ‘대졸 이상’의 경우 상대적으로 ‘직장’을 통한 기부비율이 많은 편임

* 30대(38.4%), 40대(42.9%), 50대(38.9%), 60대 이상(21.5%)

2009년 베이비부머 가구주의 소득, 직업, 교육, 재산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의식(Social class as perceived by respondents)은 ‘중간층 이상(중층+상층)’이 61.6%로 전체 가구주(57.6%)보다 높게 나타남. 성별로 보면, 남자 가구주의 계층의식(중간층 이상 64.4%)이 여자(중간층 이상 48.1%)보다 높았음

Ⅳ. 소득과 소비·노동

2009년 현재 소득이 있는 베이비부머 인구 중 앞으로 소득수준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30.5%이며, ‘동일’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69.5%임

직업별로는 기능노무(78.4%), 농어업(74.8%), 서비스판매(73.2%)의 경우 70% 이상이 향후 소득이 같거나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 반면, 전문관리직은 49.4%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

직업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73.8%가 ‘수입’과 ‘안정성’을 선택하여 15세 이상 인구 전체(66.7%)보다 높았음

통계청 개요
통계의 기준설정과 인구조사, 각종 통계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기획재정부 산하의 외청이다. 정부대전청사 3동에 본부가 있다. 1948년 정부수립 때 공보처 통계국으로 출범해 1961년 경제기획원으로 소속이 바뀌었다가 1990년 통계청으로 발족했다. 통계의 종합조정 및 통계작성의 기준을 설정하며, 통계의 중복 방지 및 신뢰성 제고, 통계작성의 일관성 유지 및 통계간 비교를 위한 통계표준 분류의 제정 개정 업무를 담당한다.

웹사이트: http://kostat.go.kr/portal/korea/index.a...

연락처

통계청 사회통계국 사회통계기획과
사무관 서경숙
042.481.2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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