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강희전 대표 시장과의 첫 대화

- 63빌딩서 기업설명회 실시, 80여명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가 등 참석

- 연내 재무개선 마무리, 신공장 건설과 신성장동력 제품 개발 등, 세 마리 토끼 한꺼번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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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코스피 001440
2010-04-12 12:00
서울--(뉴스와이어)--대한전선의 대표이사를 맡은 지 한달 여가 지난 강희전 사장(사진 참조)이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12일 오전 11시30분부터 여의도 63빌딩에서 80여 명의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 사장은 “자본확충 및 보유 자산 매각 등으로 올해 차입금을 대폭 줄이고, 당진에 건설 중인 신공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며, 신제품의 개발 등으로 2년 이내에 현재의 영업이익을 두 배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2009년에 비주력 계열사 매각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1조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에 집중해 왔으며, 올해도 2월 초 프리즈미안 지분 9.9% 매각을 통해 4,000여 억원을 확보하고, 자본확충을 통해 추가적인 자금확보 노력을 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 노벨리스코리아 잔여지분 및 기타 보유 자산을 매각하고 시흥공장 등의 부동산을 통해서도 추가적인 유동화를 진행해 연내에 재무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은 최근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케이블의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시장 수주가 늘어나면서 지난 4년 간 영업이익이 매년 20% 이상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당진 신공장 건설이 완료되는 내년이면 초고압케이블 생산 Capa가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하게 되어 매출은 물론 수익성 측면에서도 현저한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현재 한전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직류송전선의 경우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대규모 전력 송전을 대비하고 있으며,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직류용 초고압케이블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원격검침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용 송전케이블 및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의 제품개발도 추진 중이다.

또 현재 당진군 장항면에 총 12만여 평의 대지에 건설 중인 당진 신공장은 현재 약 50%의 공정율로 건축 중에 있으며, 전선업에서는 세계 최초로 RFID를 활용한 생산설비 구축으로 IT신기술을 접목시켜 단일전선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선공장으로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안양공장의 설비가 이전하게 되며, 내년 3분기 정도면 완공되고,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 사장은 발표에서 “예측 가능한 경영, 투명한 경영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대한전선은 전선업에서 세계 어느 기업보다도 튼튼한 기초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노력한다면 글로벌 호황기에 있는 전선시장에서 최강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신임대표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참고 : RFID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이란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 여기에는 RFID 태그(이하 태그)와, RFID 판독기(이하 판독기)가 필요. 태그는 안테나와 집적 회로로 이루어지는데, 집적 회로 안에 정보를 기록하고 안테나를 통해 판독기에게 정보를 송신. 이 정보는 태그가 부착된 대상을 식별하는 데 이용. 쉽게 말해, 바코드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 RFID가 바코드 시스템과 다른 점은 빛을 이용해 판독하는 대신 전파를 이용한다는 것. 따라서 바코드 판독기처럼 짧은 거리에서만 작동하지 않고 먼 거리에서도 태그를 읽을 수 있으며, 심지어 사이에 있는 물체를 통과해서 정보를 수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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