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6년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100회 정기연주회 개최
‘놀라운 에너지의 표현’, 젊은 그들이 말러를 만나다.
올해 작곡가 말러 탄생 150주년인 것을 기념해 국·내외 무대에서 그의 작품 들이 자주 만날 수 있다. ‘교향곡의 명장’ 말러 작품들 중에서 교향곡 1번과 5번이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로부터 특히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도 정기공연 100회를 위한 연주곡으로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선택했다. 말러는 그의 생애 중 가장 창작력이 왕성한 때에 작곡된 이 작품에 대해 ‘단순히 놀라운 에너지의 표현’이라고 언급했다. 패기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열정적이고 뜨겁게 말러 교향곡 5번을 연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말러의 5번 교향곡은 다른 교향곡과는 음악적으로 성숙되던 전성기적인 작품으로 그가 텍스트를 배체하고 순수하게 음악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작품이다. 특히, 이 교향곡의 4악장은 후일 반려자가 될 알마에게 쓴 애정편지로 알려졌는데, 작곡 당시 사랑에 빠져있던 말러의 심경을 관악기없이 현악파트와 하프로만 연주해 더욱 아름답고 투명하다. 이 악장은 명화 ‘베니스에서 죽다’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와 더욱 유명해졌다.
러시아 음악 스페셜리스트들이 들려주는 차이콥스키
러시아 음악 스페셜리스트인 박태영 지휘자와 서울대 음대교수 이경선이 만나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이경선은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과 199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동상을 수상한 연주자로 워싱턴 포스트지로부터 ‘정경화 이후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맞아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알프스 교향곡 등 전문 연주단체 못지않은 과감한 레퍼토리와 연주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작년 여름방학 기간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해설이 있는 음악회 ‘써머클래식’은 티켓판매사 인터파크가 선정한 ‘가장 인기가 높고 판매가 많이 된 클래식 공연’으로 선정되었다. 올해에도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5월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 100회를 기념한 ‘말러 교향곡 5번’ 연주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3층 객석을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하여 갤러리석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종문화회관 개요
1978년 4월 설립된 세종문화회관은 1999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하였다. 2003년 시설개보수공사를 통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으로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jongp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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