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 상자육묘 파종에서 꼭 지켜야 할 사항 당부
벼 육묘상자의 상토 소요량은 중모기계 이앙일 경우 산파상자는 상자당 5ℓ, 1,000m2(300평)에 30상자로 약 150ℓ가 필요한데 실제로는 약 10% 정도 더 준비하는 것이 좋다.
최근 키다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종자 소독에 대해서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재 권장하는 종자 소독법은 우선 소금물가리기(소금물 비중 1.13=물20L+소금4.23kg)를 실시하고, 프로크로라츠 유제 1000배액과 플루디옥소닐 종액수 2000배액을 1:1로 혼합해 30℃에서 48시간동안 침지 소독한다.
소독 후에는 종자의 싹이 균일하게 나오도록 볍씨 담그기를 실시한다. 볍씨 담그기는 저온인 15℃에서는 5일가량 고온인 30℃에서는 1~2일 정도하여(싹길이 1~2㎜) 싹틔우기를 실시하는데 키다리병 방제를 위해 가급적 소독과 싹 틔우기를 30℃가 유지되는 발아기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싹을 틔운 후에는 파종량을 준수해 상자에 파종한다. 종자를 많이 뿌리면 모가 연약해지고 특히 이앙시기가 늦어질 때 모소질이 나빠지므로 알맞은 양을 파종해야 한다. 중묘기계이앙 산파의 경우 소립종(현미천립중 19.9g 이하)은 상자당 100~110g, 중립종(20~24.9g)은 120~130g, 대립종(현미천립중 25g 이상)은 140~150g이 적당하다.
파종한 모판은 싹이 8~10㎜ 정도가 되도록 싹기르기를 하는데, 출아기를 이용하거나 출아기가 없을 경우 간이 싹기르기를 실시한다. 간이 싹기르기는 양지바른 장소나 비닐하우스에서 실시하는 것이 좋다. 간이 싹기르기는 파종상자를 10~15상자씩 쌓은 후 그 위에에서 비닐, 부직포, 거적 등으로 보온해주면 주위 온도조건에 따라 3~5일이 걸린다.
특히 상자를 쌓을 때 맨 아래 상자와 맨 위 상자는 파종하지 않은 상자를 사용하며, 지면에 상자가 직접 닿지 않도록 각목 등 받쳐놓아 지면의 냉기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상자를 너무 높이 쌓을 경우 아래 부분 파종상자의 모가 불량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파종 후 모판을 못자리에 치상하되, 모상자의 밑면이 못자리면과 밀착되도록 해야 한다. 못자리의 균평 정도가 고르지 못하면 상자위치에 따라 수분공급이 적절하지 못해 생육이 고르지 못한 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못자리는 비닐터널을 설치하거나 부직포를 덮어서 보온해준다. 특히 부직포 못자리의 경우 물이 상자위로 넘치게 되거나, 비가 와서 부직포 위에 물이 고이게 되면 그 부분의 모가 눌려서 생육이 비정상적으로 되므로 물이 고이지 않게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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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