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무인항공 방제전용 농약 26품목 등록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농가 노동력 절감과 농업인 건강보호 등을 위해 무인헬기로 안전하고 신속히 농약을 살포할 수 있도록 무인항공 방제전용 농약 26품목을 등록했다.
이번에 등록된 농약은 △티플루자마이드 수용제 등 살균제 17품목 △디노테퓨란 액제 등 살충제 8품목 △이마조설퓨론·메페나셋 제초제 1품목 등이며, 10ha당 살포물량이 0.5~0.8ℓ(희석농도 8~25배)로 기존 살포물량보다 아주 적은 물량으로 병해충 방제가 가능하다.
무인헬기방제는 1일 작업량이 40~60ha로 지상살포에 비해 10배 이상 능률적이며, 또한 단위 면적당 살포량이 적고 기상영향을 적게 받으며 환경피해 염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인항공방제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하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의 농약을 실을 수 없고, 지상 방제와 달리 고농도로 살포해야하기 때문에 무인항공방제에 적합한 농약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농촌진흥청 농약평가과 박재읍 과장은 “최근 농촌 고령화로 무인항공방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전한 무인항공 방제전용 농약을 제때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농약평가과
박재읍 과장
031-290-0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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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