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6개국어 온라인 요리강좌 운영
전남도와 영암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4일 오후 나주 청소년수련관에서 시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종사자와 시군 관계공무원 등 120여명이 모여 다문화 가족지원을 위한 온라인 요리강좌 시연회 및 센터 종사자 간담회를 가졌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포스코 지정 기탁사업으로 올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1년간 운영하게 될 다국어 온라인 요리강좌는 전남도내 전 다문화 가정주부와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는 결혼 이민여성들이 한국으로 와 제일 어려운 것이 한국어와 음식, 생활습관 등으로 가족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특히 음식문화는 음식 식재료도 다르고 맛도 다르고 푸짐한 상차림을 기본으로 하는 한국음식에 대한 어려움도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요리강좌는 일본어, 중국어, 영어, 태국어, 월남어, 캄보디아어 등 6개국어로 일상적인 식탁에 오르는 음식을 주 메뉴로 운영된다.
특히 요리 뿐만이 아니라 요리상식, 요리게임, 영양상식, 식재료 설명, 생활상식, 상담코너 등 친정엄마 같은 마음으로 사이트를 운영한다.
전남도는 또 영암 다문화가족지센터를 중심으로 16개 센터 320여명의 방문지도사들이 다문화 가정에 직접 방문해 요리강좌 지도를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온 누엔녹리(20·영암)씨는 “된장국도 못끓인다고 가족들에게 투박을 많이 받았는데 요리강좌를 듣고 이젠 제사음식이나 명절음식도 곧잘 한다고 칭찬을 받아 식사시간이 걱정 없다”고 활짝 웃으면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 요리사 자격증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요리강좌를 통해 음식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줄이고 가족간 화합으로 화목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양자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결혼 이주여성이 본국어로 음식 만들기를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 습득도 연계하게 돼 한국어 교육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요리강좌를 통해 우리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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