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물축제 ‘삐마이 라오’ 라오스 전역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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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0-04-15 09:14
비엔티안 라오스--(뉴스와이어)--신년 새해를 맞는 최대 명절 ‘분 삐마이 라오’가 라오스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오늘 16일까지 3일간 계속되는 라오스 축제 ‘분 삐마이 라오’는 13일 지역별로 각종 개막행사에 이어 연휴 첫날, 민속공연과 퍼레이드, 헛남(물뿌리기) 등 새해를 맞는 각종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열광의 도가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물 축제는 오후 현재 7시(한국시간)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까지 가세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베트남을 여행하고 비엔티안과 방비엥을 거쳐 삐마이 날짜에 맞춰 루앙프라방을 찾았다는 서유경 씨(서울, 취업준비생)는 “라오스 삐마이를 직접 보기 위해 루앙프라방을 찾았다”며 “처음에는 물 뿌리는 것이 다소 생소했는데 지금은 너무 재미있어 내년에 또 오고 싶을 정도다”고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루앙프라방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들도 “라오스 사람들의 문화와 말로만 듣던 삐마이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이들과 같이 물 뿌리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루앙프라방에 외국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시내를 중심으로 차량통행금지구역의 범위가 커지고 전통수공예품을 파는 노천시장도 늘어난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이 가능한 공간은 모든 예약이 끝나 늦게 도착한 여행객들이 방 구하기가 힘든 상태다.

분삐마이라오에 많은 외국인이 몰리면서 루앙프라방은 축제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시사켓 사원이 있는 시사왕웡거리는 온통 외국의 젊은이들과 라오스 젊은이들이 한데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삐마이를 보려고 일주일전에 루앙프라방을 찾았다는 영국인 케빈(34, 직장인)은 “라오스 사람들의 순박함이 좋고 물 뿌리기는 더 좋다”며 “말로만 듣던 물 축제가 이렇게 재미있고 많은 사람들이 오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었다”고 라오스 물 축제를 극찬했다.

한편, 2010년 라오스 신년 ‘삐마이라오’는 비엔티안 천도 450주년과 맞물리면서 어느 때보다 규모가 큰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특히 삐마이를 전후해 많은 인파가 몰리는 루앙프라방은 예년에 비해 20%이상 증가한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주정부는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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