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북스, 한자 울렁증 극복 학습서 ‘한자, 많이 쓰면 외워진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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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북스
2010-04-16 10:00
서울--(뉴스와이어)--예전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한자는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신문을 펼쳐보면 헤드라인으로 크게 인쇄된 한자부터 눈에 들어오고, 책을 읽을 때에도 본문의 한자에 한글이 병기되어 있지 않으면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한자는 우리말의 70%나 차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요즈음 젊은 세대에게는 그리 친숙하지 않은 문자가 되어버렸다. 이처럼 한국사회의 젊은이들에게는 ‘한자 울렁증’이 ‘영어 울렁증’만큼이나 심각하다.

이렇듯 한자를 읽고 쓰지 못해 허덕이는 이들을 위해 ‘한자, 많이 쓰면 외워진다(김대용 지음, 이성은 감수/도서출판 어드북스)’가 출간되었다. ‘손이 외우는 한자’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기존의 한자 ‘쓰기’ 서적들과는 조금 다른 형식이다.

누구나가 공감하는 가장 좋은 한자공부 방법은 한자를 많이 써보는 것이다. 한자는 그림이라 눈으로 모양을 기억하면 될 것 같지만 그런 식의 기억방법은 단발성으로만 그쳐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확률이 높다.

한자는 머리가 아닌 손으로 외우는 것이다. 쓰고 또 쓰다 보면 머리가 아닌 손과 눈이 해당 한자의 형태를 기억하게 되고 정확하지 않은 글자를 쓰고 있을 때는 손과 눈이 기억회로를 찾아 들어가는 과정을 거쳐 바른 글자를 쓰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철저하게 그러한 학습 원리에 입각하여 기획, 구성하였다. 실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고 평이한 수준의 한자어들을 선정하여 한자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의 서적들이 시험을 위한 암기 위주의 학습서였다면, 이 책은 한자능력검정시험 3급의 쓰기 대상인 1,000자를 대상으로 하여 그 글자들을 최소한 7회 이상씩 본문에 나오게 하여 5회 이상씩 쓰면서 자연스럽게 익혀지도록 구성한 실제적인 책이다.

이 책에는 모두 573자의 3급 읽기 이상 한자가 등장하고, 대부분 한두 회 정도만 등장한다. 또한 3급 읽기 이상 한자는 3급 쓰기 한자와 구분짓기 위해 각각 3급, 2급, 1급, 특급이라고 등급을 표시하였다.

책을 읽듯이 본문에 사용된 한자를 읽는 연습을 하면서, 모양을 익힌 다음에는 다섯 번 이상 반복하여 씀으로 해 완벽하게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무작정 외우거나 습득하는 공부 방법은 오래가지 않는다. 더욱이 한자처럼 사물의 모양을 띤 형성문자는 영어단어 외우듯이 기계적으로 공부할 수 없다. 부수와 부수의 연결을 이해하고 문자 자체를 익힌 다음 손으로 자꾸 써보지 않으면 입으로 눈으로 외운 것은 금방 잊어버리고 말 것이다.

한자를 읽고 쓰는 것에 익숙지 않은 젊은 세대들에게 ‘한자, 많이 쓰면 외워진다’는 그 어떤 학습서보다도 좋은 학습방법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어드북스 개요
도서출판 어드북스는 경제, 경영, 처세, 학술서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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