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대전시 유성구 영어 행정동 이름 사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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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2010-04-16 14:27
서울--(뉴스와이어)--“대한민국의 자랑! 우리 아들 유성아, 너는 아름다운 우리 땅 어디에 사니? 선비의 고장! 유성구 테크노동에 살아요.”

지난 2009년 9월에 한글 단체와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대전시 유성구가 행정동 이름을 ‘테크노동’이라 지으려는 계획을 그만두는가 싶더니 다시 조례 제정에 나서는 한심한 일을 벌이고 있다. 한글을 수출하고 국민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법률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 말글로 바꾸는 노력을 하는 이때, 아름다운 우리 땅 이름에 영어로 된 행정동 이름을 사용하게 하려는 조례 제정은 우리 문화의 근간인 우리 말글을 내팽개치는 부끄러운 행동이다. 대전시 유성구와 의회는 행정동에 영어 이름을 붙여 우리 문화와 정신을 뒤흔드는 몰지각한 행동을 당장 그만두기 바란다.

한글문화연대는 아래와 같이 대전시 유성구와 의회에 촉구한다.

1. 대한민국 땅에 어려운 영어 이름을 붙이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2. 아름다운 우리 말글을 버리고 영어 이름을 행정동 이름으로 사용하려는 대전시 유성구와 의회는 반성하라.
3. 대전시 유성구와 의회는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고 갈고 닦아 나가라는「공무원윤리헌장 실천강령」 국어 사랑을 실천하라.

2010년 4월 15일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한글문화연대 개요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에 창립한 국어운동 시민단체로,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섰으며, ‘언어는 인권’이라는 믿음으로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과 언론의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바꾸는 활동을 한다.

웹사이트: http://www.urim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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