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저개발국을 위한 ‘적정기술 나눔운동’ 펼쳐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대다수 저개발국들이 최첨단기술이 아니라 물, 식량, 에너지 등 삶에 필수적인 기본 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 착안, 이러한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적정기술 보급운동을 펼치고 있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선진국에서 활용 가치가 높지 않지만 개도국 등에선 효용이 큰 기술을 말한다. 식수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인들을 위해 개발된 휴대용 정수기인 ‘라이프 스트로’가 대표적이다.
특허청은 특허문헌이 기술정보의 보고(寶庫)이자 분류가 잘 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을 활용, 개도국이 필요로 하는 적정기술을 특허문헌에서 찾아 현지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제공하고 있다.
다행히 대다수의 특허기술은 저개발국에 특허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해당국에서 이러한 기술내용을 이용하는 데에는 법률적인 문제가 없다.
현재 특허청은 민간국제구호기구인 ‘굿네이버스’, 과학자들의 모임인 ‘나눔과기술’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차드에 사탕수수 껍질을 이용한 숯 제조기술의 보급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숯이 보급된다면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드에서 많이 나는 망고를 가공·판매해 현지 주민들이 수익원으로 활용하도록 기술지원을 하고 있으며, 굿네이버스 등이 추진하여 몽골에 보급한 휴대용 온돌기 개발에도 협조하여 이 기술의 몽골 내 특허출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지원은 ‘현물’이 아닌 ‘지식’을 제공하여 저개발국의 자립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이다. 이는 작년 11월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고, 금년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의 국가품격을 높이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적정기술 보급운동과 더불어 특허청은 공직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같이 하고 있다.
오는 4월 20일(화)에는 왕성한 국제구호활동 및 지속적 기부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변정수를 초청하여 정부대전청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당신을 통해 만드는 세상, ‘동행’‘이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와 더불어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그 매각수익금을 기부함으로써 나눔을 직접 실천할 계획이다.
고정식 특허청장은 “글로벌 원조분야에 있어서 우리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양적으로 뒤질지 모르나, 질적으로는 충분히 앞설 수 있다”며, “세계 4위 특허출원대국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수원국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는 기술원조를 계속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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