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단체, 대전시 유성구 테크노동 이름 반대 구청장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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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2010-04-19 14:32
서울--(뉴스와이어)--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글문화연대, 한말글문화협회 등 한글 단체는 오는 4월 20일(화) 낮 2시에 대전시 유성구청장을 만나 영어 행정동(테크노동) 이름 사용 반대의 뜻을 알린다.

선비의 고장 유성구에 영어 행정동 이름을 사용하게 하려는 조례 제정은 우리 문화의 바탕인 우리 말글을 내팽개치는 부끄러운 역사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몰지각한 행동이다.

이번 대전시 유성구 조례가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영어 행정동 이름을 사용하게 되면 아름다운 우리 땅 이름에 드림동, 머니동, 웰컴동, 바이오동과 같은 외국어가 나오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고 앞으로 공공언어 파괴 등의 그 모든 책임은 유성구가 져야 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민족문화과에서도 유성구에 영어 행정동 이름 사용은 국어발전 정책에 어긋나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고 항의 전화를 했다.

한글 단체의 주장
1. 대한민국 땅에 어려운 영어 이름을 붙이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2. 아름다운 우리 말글을 버리고 영어 이름을 행정동 이름으로 사용하려는 대전시 유성구와 의회는 반성하라.
3. 대전시 유성구와 의회는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고 갈고 닦아 나가라는「공무원윤리헌장 실천 강령」 국어 사랑을 실천하라.

한글문화연대 개요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에 창립한 국어운동 시민단체로,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섰으며, ‘언어는 인권’이라는 믿음으로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과 언론의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바꾸는 활동을 한다.

웹사이트: http://www.urim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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