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우량 인삼 생산을 위한 인삼 예정지 관리 요령 제시
우량 인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심기 전 1~2년 동안 흙 관리가 아주 중요한데, 이를 인삼 ‘예정지 관리’라고 한다. 인삼은 한 번 심으면 그 자리에서 4~6년이라는 오랜 기간 자라는 작물이기에 심기 전 예정지 관리가 인삼농사의 성패를 좌우한다.
예정지 관리는 섬유질이 많은 유기물을 충분히 시용하여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을 개량하고 화학비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우선 활엽수 잎 등을 6~7월중에 채취해 10a당 4,500㎏(평당 15㎏) 이상을 예정지 전체에 고루 뿌리고 갈아 주며, 활엽수 잎 등을 구하기 어려울 때는 말린 볏짚, 보릿짚, 호밀짚 등을 10a당 1,800㎏ 사용하거나 호밀, 수단그라스, 옥수수 등의 벼과에 속하는 작물을 재배하여 사용한다.
벼과에 속하는 작물로 재배할 경우, 호밀은 10월 상·중순에 13kg/10a의 씨를 뿌리고 잎이 노랗게 변하는 황숙기인 6월 중순에 밭에 식물체를 잘라서 눕힌다. 수단그라스의 경우에는 4월 하순~5월 상순에 5~6kg/10a의 씨를 뿌려서 7월 하순~8월 상순의 황숙기에 밭에 식물체를 잘라서 눕힌다.
잘라 눕힌 식물체는 로타리 작업기를 이용해 15cm 깊이로 3~4회 갈아엎은 후, 어느 정도 썩힌 다음 다시 깊게 갈아엎는다. 이때 너무 깊이 로터리를 치게 되면 덜 썩혀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예정지 토양을 갈아 업는 방법은 5~10월중 15회 이상 깊이갈이(30㎝ 이상)를 하며 먼저 갈았던 방향과 엇갈아 준다. 특히 7~8월 고온기 한낮에 자주 갈아주는 것이 토양소독과 물리성 개량에 아주 좋다.
식양토(질참흙)는 사양토(모래참흙)보다 더 많이 갈아주는 것이 토양개량 면에서 유리하며, 특히 식양토(질참흙)는 과습하거나 너무 건조할 때를 피해서 수분이 적정할 때 갈아 준다.
예정지 관리 기간은 1~2년을 권장하나 보통 1년간 예정지 관리를 하고 있으며 고추 등 비료를 많이 사용하는 작물을 재배한 토양이나 개간한 메마른 땅 등의 토양은 필히 2년간 관리 하는 것이 안전하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연병열 박사는 “인삼은 4~6년간이나 같은 자리에서 재배해야 하므로 인삼예정지 관리를 잘하는 것은 좋은 품질의 인삼을 생산할 수 최고의 방법이다”며 예정지 관리에 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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