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가(4/28) : 28,650원
목표주가 : 29,000원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3.2%, 영업이익 2.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기온이 전년대비 낮은데 따른 것으로 2005년 들어 투자보수율 하락으로 인해 공급비용이 인하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2분기 이후의 영업실적은 전년과 비교하여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기존에 하락한 공급비용과 함께 해외투자수익에 대해서도 이를 투자보수에 산입함으로써 추가적인 공급비용 인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 수준에서 이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지게 되면 배당여력이 감소하여 2004년과 같은 고배당은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28일 동사에서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2005년 1분기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한 35,700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4,395억원을 시현하였다. 경상이익과 순이익 또한 각각 0.2%, 3.4% 증가한 4,083억원, 2,985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수준을 유지하였다. 당사의 추정치와 비교할 경우 매출액의 경우 당사의 추정치에 거의 근접하였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708억원, 19.1% 가량 초과하였다.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당사의 추정치 뿐 아니라 시장의 전반적인 예상을 초과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공급비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동사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난 이유는 무엇보다도 도시가스용 판매의 증가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동사의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판매는 전년대비 12.5% 증가한 562만톤을 기록하였고 발전용 또한 6.7% 감소한 254만톤을 나타내어 전체 천연가스판매량은 5.7% 증가하였다. 이는 당초 계획 대비 12.0% 초과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공급비용이 높은 도시가스용의 판매가 대폭 증가하여 수익성이 호전되었다. 이러한 도시가스용 판매의 호조는 겨울철 평균기온이 전년대비 하락하였기 때문인데, 1분기 서울지역 평균기온은 전년 2.4℃에서 2005년 -0.1℃로서 2.5℃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외수지에서는 이자비용이 감소하였으나, 외환관련 손실이 증가하여 77억원 가량 비용부담이 증가하였다.
동사의 1분기 영업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였으나, 2분기 이후의 실적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무엇보다도 해외투자관련 수익을 투자보수율 산정시 수익으로 인식하기로 사실상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동사는 오만, 카타르 등의 LNG유전 개발에 참여하였고 여기에서 연간 500억원 수준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이 수익은 그동안 투자보수에서 제외한 추가적인 수익으로 인식하여 왔는데, 2003년 이후 이를 투자보수 산정시 수익으로 인식할 것인지에 대해 정부와 동사가 입장의 차이를 보여왔고 이를 회계법인 용역을 통해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가 회계법인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투자보수에 산입하기로 결정하였고 동사는 조만간 이를 반영한 가스요금 조정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이 경우 동사는 전년과 금년 예상 지분법 평가이익 최대 900억원 가량을 반영하여 요금을 인하하여야 하며 5월 중으로 이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5월 이후의 가스요금은 인하된 공급비용이 적용되므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금년 하절기 기온이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가스 판매량 또한 둔화될 전망이다.
동사의 투자의견 ‘Market Perform(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29,000원을 유지한다. 이는 무엇보다도 해외투자수익의 투자보수 산입에 따라 수익성 둔화, 배당여력 감소 및 배당수익률의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해외투자수익을 투자보수 외에 추가적인 수익으로 인식하였으나, 향후에는 이를 모두 투자보수에 산입하여야 하므로 그 금액만큼 영업이익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EPS도 연간 500원 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따라서, 작년과 같은 연 2,000원/주의 고배당은 향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1분기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전체적인 판매량 증가가 수익성을 일부 보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배당을 일시에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할 경우 주가에 부담이 크므로 일정 수준의 배당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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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이메일 보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