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4% “주량 이상 과음한다”
알바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97.1%가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의 응답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처음으로 술을 배운 술 선생님으로는 ‘친구’가 52.6%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아버지(20.3%)’가 차지했는데, 아버지에게서 술을 배웠다는 응답은 여학생(17.4%)에 비해 남학생(23.9%)에게서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학생들의 술 선생님으로 ‘선배’가 10.8%로 3위에 올랐으며, ‘아버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과 ‘혼자서 배웠다’는 응답이 각각 6.4%를 차지했다. ‘선생님’, ‘군대 동료’, ‘알바 동료 및 상사’ 등의 기타 응답도 뒤따랐다.
대학생들이 처음 술을 접한 나이(*주관식 기재)는 평균 18.4세로 19세를 넘지 않았다. 성별 첫 음주시기는 남학생이 17.7세로 여학생(19.1세)에 비해 약 1.4세 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음주상대에 따라 음주 경험시기도 달라졌는데, ‘혼자서’ 술을 배운 대학생들의 경우 첫 음주시기가 17.1세로 가장 빨랐으며, ‘친구(17.9세)’, ‘아버지(18.4세)’에게 술을 배운 경우 역시 비교적 음주시기가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음주를 경험한 대학생 5명 중 4명은 주기적으로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음주빈도를 살펴보면 △주 1회 이상이 27.0%로 가장 많았으며, △한 달에 한번(26.0%), △2주에 한번(18.1%)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학생 10.6%는 △ ‘주 3회 이상 술을 마신다’고 답했으며, △거의 매일이라는 응답도 0.8%를 차지했다. 술을 먹어봤다고 응답한 대학생 중 △ ‘거의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17.5%에 그쳤다.
대학생들이 술을 마시는 데 지출하는 비용은 월 평균 8만 1천원 가량으로 나타났는데, 여학생(65,926원)보다 남학생(98,868원)이 월 평균 3만 3천원 가량을 더 지출하고 있었다.
주로 함께 술을 마시는 상대(*복수 응답)로는 ‘친구’가 51.5%의 응답을 얻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학교 선후배’가 14.6%로 2위를, ‘가족들’이 13.7%로 3위를, ‘애인’이 13.4%로 4위를 차지했다. 그 외 ‘혼자(5.3%)’ 마신다거나, ‘교수님 및 선생님’, ‘알바 동료’ 등의 기타 응답도 눈에 띄었다.
술을 마실 때 주량을 알고 술을 마시냐는 질문에는 음주 대학생의 약 80%가 ‘주량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주량을 알더라도 상당수가 주량 이상의 과음을 하는 습관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응답을 살펴보면 43.6%의 대학생이 ‘주량을 알지만 그 이상 술을 마시는 과음을 하곤 한다(남 55.6%, 여 33.2%)’고 응답했으며, 35.4%는 ‘주량을 알고 조절하며 마신다(남 27.4%, 여 42.4%)’고 응답했다. 반면 11.1%의 대학생은 ‘주량을 몰라 조심하며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으며, ‘취해본 적이 없어서 주량을 모른다(5.1%)’, ‘주량을 신경 쓰고 술을 마신 적이 없다(4.6%)’ 등의 응답도 뒤따랐다.
한편 대학생들의 81.9%는 ‘문득 술 생각이 나는 순간이 있다’고 고백했다. 대학생들이 가장 술 생각이 많이 난다고 꼽은 순간(*복수 응답)은 ‘기운이 나지 않고, 맥이 빠질 때(23.1%)’가 차지했다. 이어 ‘기분이 좋을 때, 축하할 일이 있을 때(20.3%)’와 ‘취업/진로 문제로 고민될 때(19.9%)’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 외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이 힘들어 할 때 위로주가 생각난다(15.0%)’거나, ‘애인, 친구 등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10.5%)’ 등 주변인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때도 술 생각을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아무 이유 없이 종종, 그냥 평소에’, ‘운동하고 나서’, ‘안주로 좋을 것 같은 음식을 먹을 때’, ‘비가 올 때’ 등도 술 생각이 나는 순간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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