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퇴비의 ‘안정성’ 간편 측정법 개발

수원--(뉴스와이어)--앞으로 퇴비의 품질 향상을 위해 비료공정규격에 퇴비 부숙도 검사가 추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료의 품질검사 방법 및 시료채취기준’ 중 일부개정(안)을 고시한 가운데 오는 4월 29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퇴비 부숙도란 퇴비 원료가 퇴비화 과정을 거쳐 식물과 토양에 대해 안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정도를 말한다.

그동안 비료공정규격에 부숙도 측정방법과 부숙기준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퇴비업체에서는 품질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농가에서는 부숙되지 않은 퇴비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악취 등의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권순익 박사 연구팀이 다년간의 퇴비 부숙도에 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편한 부숙도 측정법을 확립함에 따라 지난 1월 비료공정규격심의회에서 의결을 거쳐 3월 29일 고시되었다.

비료공정규격의 비료검사방법으로 채택된 부숙도 검사법은 콤백(CoMMe-100)을 이용한 측정법, 솔비타(Solvita)를 이용한 측정법, 무 종자를 이용한 종자발아법 등 모두 3가지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분석법이다.

기계적인 측정법인 콤백(CoMMe-100) 및 솔비타(Solvita)를 이용한 측정법은 퇴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와 암모니아(NH3) 가스에 의한 반응키트의 색깔 변화로 부숙도를 판정하는 방법으로 4시간이면 결과를 알 수 있다.

또한 기계적인 측정검사 후에도 냄새에 의한 부숙이 의심될 때에는 무 종자를 이용한 종자발아법으로 검정할 수 있다.

이들 측정법은 시판 중인 퇴비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거쳤으며, 조만간 퇴비생산 현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퇴비 부숙도 측정방법으로 탄소·질소 등을 이용한 화학성분 분석법, 자가발열온도 측정법, 지렁이 등을 이용한 생물학적 측정법 등 다양했으나, 퇴비 원료 및 제품에 따라 반응에 차이가 있어 명확한 기준 설정에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이덕배 과장은 “퇴비의 품질기준에 부숙도를 적용함으로써 미부숙 퇴비의 생산과 유통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악취 및 품질 관련 민원이 현저히 감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이덕배 과장
031-29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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