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유성구 테크노동 반대 행정소송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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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2010-04-21 14:27
서울--(뉴스와이어)--“대전시 유성구와 의회는 영어 행정동 (테크노동) 이름 조례 통과로 우리 말글을 내팽개친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

대전시 유성구(진동규 구청장)와 의회의 영어 행정동 이름 사용을 가능케 하는 조례 통과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 조례 통과로 대전시 유성구는 이제 더는 대한민국 ‘선비의 고장’이 아니라 국적불명의 땅이 되었다.

한글문화연대(대표 고경희)는 대전시 유성구 영어 행정동 이름 사용을 가능케 한 조례에 대한 행정소송과 심판을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2009년 9월에 실시 한 설문조사의 객관성, 합리성의 문제를 살피겠다. 또한, 2010년 2월 의회에서 부결된 내용이 주민 간담회를 통해 다시 회의에 부쳐지는 과정에서의 행정 처리 절차가 올바른지도 함께 따져 볼 생각이다.

대전시 유성구청장과 의회는 선비의 고장 유성구에 최초 영어 행정동 이름 사용이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을 저지른 것이다. 진동규 구청장과 유성구 의회는 우리 문화의 바탕인 우리말과 글을 내팽개친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

이번 유성구의 영어 행정동 이름을 사용케 한 조례는 아름다운 우리 땅 이름에 어려운 영어로 된 행정동 이름을 제정하여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해치고 국민의 알 권리와 평등권을 침해한 행위이다.

대전 시민 여러분!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끝까지 테크노동을 반대하고 우리 말글을 지킵시다. (한글문화연대 사무국 02-702-5084)

한글문화연대 개요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에 창립한 국어운동 시민단체로,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섰으며, ‘언어는 인권’이라는 믿음으로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과 언론의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바꾸는 활동을 한다.

웹사이트: http://www.urim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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