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결혼과 축하화환 문화 트렌드…화환 대신 꽃바구니 선물과 쌀기부”

- 장동건 고소영 청첩장과 녹색결혼(에코웨딩) 축하화환 문화 트렌드

서울--(뉴스와이어)--품절남 품절녀로 상징되는 장동건, 고소영의 결혼식을 앞두고 두사람의 결혼청첩장과 웨딩사진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뜨겁다. 5월 2일 신라호텔에서 진행되는 장동건 고소영 결혼식을 신라호텔 전무인 삼성가의 이부진 전무가 직접 챙기고 있다는 기사도 날 정도이다. 얼마전 장동건 고소영 결혼식 청첩장이 공개되었는데 의외로 평범한 디자인과 평범한 청첩장문구에 놀라기도 했다.

청첩장 문구에서 관심을 끈 것은 청첩장에서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화환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란 문구이다. 그런데 이 문구를 넣은 의도는 좋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아마도 두 사람은 수십 수백개의 화환이 들어와 허례허식과 낭비로 비춰지지 않을까 우려했을 수 있다. 축하화환이 지나칠 경우 꽃이 주는 아름다움과 정서 보다는 낭비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축하화환의 재쟁판매문제는 논외로 치더라도 실제로 축하화환으로 인한 이산화탄소발생과 그 부재료로 쓰이는 스치로폼과 오아시스, 플라스틱 등이 환경오염을 불러오기 때문에 사회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녹색결혼(에코웨딩)운동에서도 축하화환 대신 화분이나 축하쌀을 받는 것이 탄소배출량도 줄이면서 친환경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러가지 반론의 여지가 많겠지만 아무리 좋은 녹색결혼운동이라도 특정의 계층에 일방적인 불이익이 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다.

요즘 일반적인 삼단화환 대신에 꽃바구니와 우리 쌀로 구성된 쌀오브제라는 것이 트렌드화환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생화로 된 꽃바구니는 식이 끝난 후 하객에게 선물할 수 있어 화환재생을 방지하고 건전한 꽃 소비 활성화를 통해 꽃 농가를 배려할 수 있고, 쌀은 쌀 소비촉진과 쌀 기부 대중화를 통해 쌀 농가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 기존 화환과 같은 크기의 축하리본이 있어 보내는 사람의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일석삼조의 실속있는 결혼축하화환이다.

신랑신부가 축하화환을 사양해도 기업이나 단체들은 화환을 보내기 마련이다. 안보내자니 뭔가 허전하고 남들은 다 보내는데 나만 안보내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이다. 그래서 축하화환을 무조건 사양하기보다는 꽃농가와 쌀농가를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쌀오브제를 화환 대신 받는 것이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해소하는데 있어서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화환을 무조건 낭비로만 봐서는 안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혼식장의 꽃은 신부 한사람으로 충분합니다. 축하화환 대신 쌀오브제를 보내주시면 소외받는 이웃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허례허식에 연연하지 않고 실용과 실리를 추구하는 신세대 신랑신부들의 결혼 청첩장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쌀오브제 안내문구다. 누가 권해서가 아니라 꽃농가와 쌀농가, 어려운 이웃 문제에 관한 의식있는 젊은 세대들의 자발적인 트렌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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