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장녹수역에 강성연 캐스팅
기존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보여진 ‘장녹수’는 ‘연산’시대 정치권력과 결탁해 파란을 일으키는 도발적이고 표독스러운 면만이 강조되었다. 그러나 영화 <왕의 남자>에서 보여질 ‘장녹수’는 아름다운 외모 뿐만 아니라 ‘연산’의 지울 수 없는 한으로 자리 잡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채워줄 모성애도 동시에 표출해내야 한다. 또한, 여자보다 아름답게 자랄 수 밖에 없었던 궁중광대 ‘공길’을 신뢰하는 ‘연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음모와 계략을 꾸미고,’장생’과 ’공길’의 운명을 뒤 흔들어 놓을 사건을 일으키는 음모의 캐릭터로서의 역할도 해내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역할 때문에 <왕의 남자> 제작진은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장녹수’에 맞는 여배우를 찾았고, 이준익 감독을 포함한 제작진들의 만장일치로 강성연을 ‘장녹수’역에 낙점했다. 강성연은 그 동안 드라마를 통해 탁월한 캐릭터 분석으로 실력을 인정 받았고, 그녀가 갖고 있는 부드럽고 여성스런 이미지와 개성있는 연기력이 기존에 봐왔던 ‘장녹수’와는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하에 캐스팅 되었다. 드라마에 이어 가수, 최근에는 <이대로 죽을 수 없다>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앞두고 있는 그녀는 나이에 비해 노련함이 돋보이는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여자 연기자라면 누구나 도전해 보고 싶어하는 ‘장녹수’역은 TV와 스크린을 망라하고 연기력과 미모를 모두 갖춘 연기자들이 한 번쯤 거쳐갔던 한국의 대표적인 캐릭터. <왕의 남자>에서 ‘연산’(정진영 분)과 호흡을 맞춰 ‘장생’(감우성 분)과 ‘공길’(이준기 분)의 운명을 쥐고 있는 새로운 ‘장녹수’(강성연 분)로 분할 그녀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선 최초 궁중광대 ‘장생’,’공길’과 최고의 권력을 구가하던 ‘연산’,그리고 ‘장녹수’까지 캐스팅을 마친 <왕의 남자>는 2005년 6월 크랭크인 해 2005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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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02-515-62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