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정부, 광산과 수력발전개발 적극 지원 거듭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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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0-04-23 11:23
비엔티안 라오스--(뉴스와이어)--라오스 광산과 에너지개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에서도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금 은 주석 구리 석탄 철 아연 등의 광물자원들이 상당량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금과 구리는 라오스의 주요 수출품 중에 하나로 광산개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라오스 남부 사바나켓주에 2만㎢가 넘는 지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상당량 매장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참파삭주에서도 약 2만6,000㎢의 넓은 지역에 대량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와 별도로 라오스 북부 후아판주의 비엥사이(Vieng xay)구에서는 중국과 베트남의 기업이 2개의 광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아판주 기획투자부 부국장 분캄 혼라컨이는 이번 북부지역 개발과 관련해 “중국 바켓(The Chinese-backed Project)프로젝트는 현재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를 건축 중이며 2개월 후 광물질을 가공처리시설의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광산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중국 투자자가 2,500만 달러를 투입하고 201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인도 투자자가 운영하는 이 철광산은 “원료를 수출함으로 부가가치가 떨어지지만 앞으로 중국의 가공처리시설업체가 완공되면 현장에서 원자재를 구매, 가공 후 수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캄 부국장에 따르면 “이곳 외에도 베트남 투자가가 지난 1월 광산개발허가 받았지만 아직 시작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예정대로 2013년부터 별다른 사유 없이 개발을 착수하지 못하면 허가를 취소하고 타 외국인 투자자에게 소유권을 넘겨 줄 것”이라고 강하게 못 박았다.

라오스 정부 투자기획부 산하 투자진흥국에 따르면 “최근 라오스 북쪽에 내국인이 농업 및 에너지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광업과 수력발전 사업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해 한국의 한 컨설팅업체가 총 전력생산량 200M/W에 달하는 ‘남는수력발전소’개발에 대해 타당성 조사에 관한 계약도 체결했다”며 “이 공사의 총공사비는 약4억 달러 규모로 이 중 라오스 정부가 25%의 지분을 소유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오스 정부는 수력발전과 광산 사업은 경제발전을 위한 중점분야로 육성하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라오스 정부의 개발허가환수에 관한 발언은 ‘허가를 득하고 자금부족 등 각종 사유로 개발하지 않는 외국인투자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기업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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