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랜드 이미지, 크게 개선”
KOTRA는 이에 대해 ‘09년도 3.3%의 개선은 ’07년도 1.4%, ‘08년도의 0.5% 개선에 비하면 획기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09년 수출액 기준으로 약 15조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KOTRA는 이를 최근 세계 경제위기에서 정부가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수출이 증가하는 한편 G20 정상회의 유치로 국가 이미지가 상승한 결과로 분석했다.
한편 KOTRA는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전 세계 31개국의 기업인, 학생, 기타 일반 시민 8230명을 대상으로 국가브랜드 맵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25일 결과를 발표했다. 2006년부터 시행돼온 이 조사는 국가 이미지 및 가전, 자동차 등 6개 산업 분야에 대한 한국 상품 이미지 분석을 통해 향후 국가 브랜드 관리를 통한 수출 증대를 목적으로 시행되어오고 있다. 설문내용은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와 대표상품, 대표기업에 대한 이미지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한국의 대표 이미지에 대해서 외국인들은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한국음식’을 꼽았다. 이어서 기업인들은 ‘기술력’과 ‘경제성장’ 순으로 답변했으나 학생과 일반인의 경우 ‘한국전쟁’, ‘북핵문제’ 등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답했다. 한국과 접할 기회가 많을수록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 갖게 됨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기술력’, ‘국제사회기여’, ‘친절한 국민’ 등 긍정적인 이미지로 답변한 외국인들은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와 가격으로 평가한 가치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 국가 이미지 구축이 수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 분석 결과도 나왔다. 삼성이 한국 브랜드임을 알고 있는 외국인은 전체의 5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브랜드라고 답한 외국인이 25.9%이었으며 중국브랜드라고 답한 외국인도 10.4%였다. 삼성이 한국 브랜드임을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일수록 한국의 이미지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량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외국인들이 인지하고 있는 한국기업 순위는 삼성-현대-LG-기아자동차-대우-소니 순으로 나타나 소니를 한국 기업으로 혼동하는 외국인들도 많이 있었다.
그밖에 한국하면 떠오르는 산업은 자동차, 가전, 휴대폰 순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산업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수출 품목 다변화 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제품을 경험해 본 사람일수록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보다 한국 제품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어 한국 제품 사용경험 여부에 따른 별도의 해외 마케팅 전략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김상묵 KOTRA 브랜드사업팀장은 “한국 국가 이미지와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외국인들의 상품 선택에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지식이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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